청소년 캠프 [스케치] 청소년 길찾기 프로젝트_인하부고, 문학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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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원 앞 얼었던 강물이 녹아 물살의 흐름이 보이고, 땅이 녹아 푹신한 이 즈음입니다.
홍천 수련원에서는 스탭들이 모이고, 온라인 상에서는 학생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랜선 캠프]로 우리들이 되고 싶은 우리, 하고 싶은 일들을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 청소년 길찾기 프로젝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랜선 캠프의 주인공들은 인천 인하사대부속고등학교 학생들과 역시 인천의 문학정보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어떻게 다를까요?
우리는 캠프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요?
온라인으로 수업이든 놀이든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요즈음, 이러한 환경변화는 캠프에 어떻게 드러날까요?
서로의 온기가 전달되지 않는 거리를 두고, 얼마만큼 어울릴 수 있을까요?
행복공장으로서도 다양한 시도와 질문을 가지고 임하는 실험과 도전의 장입니다.
이번 캠프의 인생선배는 한겨레신문 종교전문 기자 조 현 님입니다. 공동체로의 회귀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인간의 역사와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알기 쉽게 풀어주셨어요.
기자 님 특유의 참가자와 주고받기가 빛났습니다. 공동체라는 것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게 되어 좋았다는 소감이 있었지요.
조 현 님은 명상 지도도 겸하여 참가하였습니다. 쉬운 명상, 사이 좋은 대화법이란?! 짝지어 이야기해보고 상대가 나에게 귀 기울일 때 기분좋음을 체험하였다는 소감이 기억나네요!
두 팀으로 나누어 온라인으로 조별 활동도 해보고요. 퀴즈타임도 있었죠! "아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요~~~" 그래도 맞추는 학생들이 더 신기~! 역시 반짝반짝합니다.
랜선으로 모닥불을 피워놓고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지금까지의 나의 모습에서 새로운 변신에는 계기가 필요하지요. 충분히 그런 계기가 되었을까요? 그랬기를 손 모아 바래봅니다.
홍천 수련원으로 온라인 여행에서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한 마디씩 들어보고 마무리 했어요.
어느새 눈빛도 더 집중되고, 조금 가까워진 거리. 낯설지만 '나에게 이런 면도 있었구나!'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었을까요?
정해진 것이 없어서 더욱 아름다운 열 여덟의 시작을 지지합니다.
(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