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캠프 [스케치] 청소년 통과의례 프로젝트_새날 청소년 쉼터
- happitory
- 439
- 0
일상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요즈음, 청소년 통과의례 프로젝트에도 변화를 맞이하였습니다.
변화 속에서 변화하지 않는 무엇을 찾아, '랜선캠프'라는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였는데요! 그 첫 동반자는~~~ 두구두구두구~~
새날 청소년 쉼터의 여러분들입니다!
처음 열어보는 온라인 캠프. 화상회의 툴을 활용하기로 하였어요. 시작 전부터 테스트를 거쳐 꼼꼼하게 준비하는 진행스탭들.
홍천 수련원에서는 노지향 원장님 및 스탭여러분이 있고요. 다른 지역에서는 쉼터의 청소년들과 쉼터 선생님들이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형태입니다.
청소년 캠프에서 늘 첫날을 상쾌하게 열어주는 순서는 행복공장 홍천 수련원의 마스코트 두 견공 해피 토리와의 산책이지요. 이번에는 카메라는 들고 나가서 스탭이 이 곳의 풍경을 보여주는 현장 중계로 진행하였어요.
홍천의 맑은 공기와 산과 들의 여유로움이 전해졌을까요?!
가을녘의 황금 들판과 단풍은 절제된 겨울빛깔이 고요합니다. 온라인에도 아름다운 빛깔이 전달될 수 있는 것은 참 행운입니다.
얼음이 언 강과 썰매를 탈 수 있을 만큼의 꽁꽁 추위가 있네요. 따뜻한 방 안에서 참가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산책과 함께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또 하나의 순서! 놀이 한 판! 슬금슬금 흥이 올라옵니다~
팀으로 나누어서 여럿일 때 보다 소박한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누어요. 그리고 발표도 해보았습니다.
나보다 앞서 인생을 산 선배와의 대화. 특별하게 새날쉼터 원장님을 모셨어요. 그것도 홍천으로! 참가자들 깜짝 서프라이즈를 위해서 홍천 현장으로 달려왔습니다.
'감사'라는 키워드로 슬라이드와 영상을 준비해주셨고, 여러가지 선물로 눈이 반짝! '감사하는 방법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라는 말씀해주셨어요.
온라인 캠프의 첫 날이 이렇게 참가자와 스탭들이 어우러져 마쳤습니다.
둘째날은 명상이 있습니다. 명상은 온라인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아닐까요? 조 현 명상선생님과 참가 청소년들이 오가는 대화 속에서 명상의 핵심이 전해지고 체험이 이루어졌습니다.
랜선 모닥불 토크는 처음이었지만, 집중해주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셋째날의 발표시간. 첫날보다 더 친근하고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각자의 기쁨과 슬픔과 희망과 어려움이 녹아들어, 시와 연극이 되었습니다.
인간사 세상사는 온라인으로의 전환, 새로운 표현과 생활양식이 매일같이 들려옵니다. 홍천수련원의 변함없는 여여한 품은 랜선을 타고 청소년들에게 전해졌을까요? 거리가 멀어진 만큼 자신과는 가까워졌기를 바라는 청소년 캠프의 바램은 전해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