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하루 릴레이성찰 프로젝트 아홉번째 이야기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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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3일~14일 아홉번째 릴레이성찰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나 인천대건고등학교 1~3학년생 25명이 단체 참가신청을 하여
젊은 날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갔습니다.
잠시 텃밭도 산책도 해보고, 텃밭에서 수확한 싱싱한 재료로 만든 점심을 배불리 먹어봅니다~
쨍쨍했던 하늘에 천둥번개가 치다가 다시 고요한 밤이 찾아옵니다.
방안에서 주어진 시간동안 자기 삶을 돌아보며 자신만의 역사를 쓰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북아메리카 원주민 아이들이 치르는 성인식처럼 비전퀘스트*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하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 비전퀘스트는 '신명 탐구 내지는 소명 찾기'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성년식의
일환으로 산이나 들에 가서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서 나흘 간 있으면서 위대한 신령으로부터 신명을
받기 위해 기도하면 지내는 의식을 말합니다.
저는 누구입니까? 제가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가 저와 가족과 이웃과 사회를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입니까?
위대한 신령이 제게 주신 선물은 무엇입니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고 돌아와 비전퀘스트를 통과한 아이는 감사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면서 자신을 연마하고 가족과 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렇게 1박2일이 지나갑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석방을 명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훗날 1박2일을 돌아볼 때 이 시간이 어떻게 다가왔을지 여운이 남습니다.
함께 해주신 참가자불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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