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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석 행복공장 이사장,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 


[주요 발언] 

- 행복공장, 성찰과 나눔 통해 사회 행복해지자는 단체 

- 검사 시절 회의감 느껴 행복에 대해 고민 

- 행복공장 독방, 개인 휴식 위해 마련한 공간 

- 최순실도 독방서 ‘자기 돌아보기’ 가능하지 않을까 

- 행복, 자신의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 



[인터뷰 전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무겁고도 어려운 선고가 내려졌지만 불의에 분노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 헌법이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낸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것 같은데요. 

현재 우리 사회의 위기와 갈등을 성찰로 극복하자는 분이 계십니다. 

행복공장 권용석 이사장님 모시고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 권용석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 네, 안녕하세요. 



▷ 행복공장, 청취자분들 낯설 텐데 어떤 공장입니까? 

▶ 행복공장은 우리 사회가 좀 행복하지가 않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헬조선’이란 말도 쓰고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에서 아주 최하위권에 속하고 그러는데 우리 사회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 보면 많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제도적이라든가 부수적인 문제점들도 있겠지만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또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어떤 성찰 노력이 부족하고 또 소통, 나눔 그런 것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우리 사회가 동맥경화 현상 같은 것도 좀 있고요. 

그래서 행복공장은 성찰과 나눔을 통해서 나와 우리 사회가 조금이라도 좀 더 행복해 지자 취지로 2009년도에 만든 단체입니다. 



▷ 이 단체가 어떤 기관입니까? 어떤 곳입니까? 

▶ 비영리 사단법인이고요. 지정기부금단체입니다. 그러니까 후원금에 의해서 운영되는 단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제가 듣기로는 강원도 홍천에 독방을 28개나 만드셨다고 그렇게 들었는데. 

▶ 네, 홍천에 독방 형태의 수련원이 있습니다. 



▷ 이게 이른바 행복공장입니까? 

▶ 행복공장은 서울에 사무실이 있고요. 



▷ 아, 사무실이 있고요. 

▶ 홍천에는 독방형태의 수련원이 있는 거지요. 



▷ ‘독방’하면 우리가 감옥을 떠올리는데요. 여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됩니까? 

▶ 들어가면 그 안에 갇히는 거죠. 



▷ 아, 갇힙니까? 

▶ 네. 



▷ 그럼 혼자 들어가서 혼자 갇히는, 독방이니까 혼자 들어가서 혼자 생활하고 이렇게 묵언 수행을 하는 곳입니까? 

▶ 혼자 이야기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 방 안에 있으면 혼자서 일정 시간을 자기 혼자 생활을 하는 거죠. 



▷ 이렇게 감옥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어떤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고자 만든 느낌인데. 어떤 계기가 있습니까, 이렇게 이런 식으로 만드신? 

▶ 제가 지금은 변호사인데 10여 년 전에는 검사 생활을 했었어요. 검사생활을 할 때 검사 생활이 늘 힘든 건 아닌데 어떤 특정시기에 일주일에 100시간 넘게 일을 한 적이 있어요. 

그렇게 과로가 몇 개월 지속되다 보니까 몸도 마음도 상당히 많이 지치고 내가 이대로 검사 생활을 해도 되는지, 지금 이대로 사는 게 괜찮은지 그런 것에 대한 회의도 좀 들고요, 휴식도 필요하고. 

그때 생각났던 게 당시 검사다 보니까 교도소 독방이 생각난 거죠. 

독방에 가서 혼자 머물고 있으면, 어떤 동물들이 많이 지치고 상처받고 했을 때 굴속에 들어가 있다가 나오면서 자기 스스로 치유 받고 나오는 것처럼 사람한테도 그와 같은 혼자만의 공간이 주는 치유의 힘 이런 것들이 있지 않을까. 



▷ 혼자 있어 보면서 행복을 어떻게 좀, 행복감이 어떤 것인지 자기성찰도 하고 그런 것이 군요, 일종의. 

▶ 맞습니다. 



▷ 이게 사실 교도소와 이름만 다르지 다를 바 없는데 지금 들어가 계신 분들, 권력자들은 사실 독방에 계시잖아요. 이런 분들도 자기 성찰 이런 것 좀 할까요? 어떻습니까, 이사장님 보시기에? 

▶ 그런데 우리 공간은 어떤 사람들의 휴식을 돕고 성찰을 돕기 위해서 만든 공간이고 실제 교도소의 독방이라고 하는 곳은 죄를 지은 사람을 일시적으로 가두거나 벌을 주기 위한 공간이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면 최순실 씨 같은 경우에는 지금 미결 상태이고 그다음에 본인이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을 안 받거나 좀 덜 받겠다 이런 식의 마음으로 있으니까 더 괴롭고 자기 스스로 돌아본다든가 이런 것들이 안될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에 최순실 씨 같은 분도 현실의 감옥에서도 자기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는 자기 성찰이나 자기 돌아보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예를 들면 만델라 같은 분이라든가 또는 우리 신영복 선생님 같은 분 경우는 진짜 20년 넘게, 30년 넘게 수감생활을 하면서 되게 풍성해 지고 깊어지셨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본인을 위해서도 이번 수감생활을 자기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을 것 같아요. 



▷ 검사생활 하시다가 지금 그러면 변호사시겠네요? 

▶ 네, 맞습니다. 



▷ 변호사 하시면서 행복공장 또 비영리 사단법인을 운영하시면서 그런 독방들 만들어서 자기 성찰의 기회를 주시고 그러신데... 행복이라는 게 사실 누구나 원하는 건데 얻기가 참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어떻게 해야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 지금 저희가 3월부터 5월까지 매 주말에 릴레이 성찰 프로젝트 해서 ‘나와 세상을 바꾸는 독방 24시간’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 오시는 분들이 처음에는 소개받아서도 오고 또 신문기사 보고도 오고 어떨까 이렇게 궁금, 그러니까 독방에서의 시간에 대해서 되게 궁금하게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24시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 많이들 행복해하거든요. 

그런데 왜 행복해 지나라고 생각해 보면 우리가 보면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와 같은 어떤 외형적 가치를 지나치게 좇고 있잖아요. 좇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 욕구에 시달리고. 

그런데 그러면서 실제로 자신의 어떤 내면을 보려고 하는 성찰노력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내 안에, 우리 안에 보면 행복할 수 있는 요소들을 다 갖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안 보고 눈이 바깥으로 향해 있어서 덜 행복한 것 아닌가 싶고요. 

물론 어떤 개인의 성찰이나 이런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서 등한시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 두 가지 노력이 같이 가야 될 것 같아요. 



▷ 행복이 동쪽이나 서쪽으로부터 오는 게 아니라 내 마음 안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네요. 행복공장 권용석 이사장님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네, 고맙습니다.


원문링크:

http://bbs2.cpbc.co.kr/bbs/bbs/board.php?bo_table=open&wr_id=1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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