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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나눔 [캄보디아] 학업과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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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4월에 새해 연휴를 맞이하여, 아이들이 가정 방문을 다녀왔습니다.

그 중에서 '스라이마으'라는 아이가 호텔에 취직하게 되어,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우리 예쁜 마으가 다시 공부를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으에게 보내는 이효신선생님의 편지입니다.

 

 

                                                                      마으1.jpg

 

 

마으야!
네가 지난 4월 설명절에 가정방문을 갔다가 돌아오지 않고 호텔에 취직했다는 말을 듣고 보름이 지나가고 있구나. 보고 싶구나.
처음 만났을 때 넌 동생과 폐품을 모으러 다녔었지.

그러다 길거리에서 날 만나면 피하기도 했고,
그런 널 학교에 보냈고 방과 후엔 고단하게 폐품을 모으러 다니는 것이 맘에 걸려서 공부방으로 불러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게 했었다.

그러다 2012년 새학년이 시작할 때부터 함께 살면서 학교에 다니던 넌 학업성취도가 많이 높아졌지.

그래서 한 학년을 건너뛰기도 하면서 중학생이 되었구나.
이제 중학교 1학년에 15살 밖에 되진 않은 네가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너무 마음이 아프구나.
네가 다시 학교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당장 받을 수 있는 월급보다 더 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네가 지금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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