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오전&오후 수업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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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2일 화요일
3주만에 소년원수업이라 보강을 위해 오전 오후 수업을 하였습니다.
성장기라 그런지 아이들은 못 본 사이에 좀 더 남자다워졌더라구요 ^^
소년원 아이들 주려고 샀다며
사무국 배은정샘께서 쵸콜렛을 한웅큼 챙겨주셨어요 :)
오늘은 갈등을 주제로 연극을 만들어보고
연극 안에서 불편한 상황을 관객이 개입해서 바꾸어보는 관객참여연극도 진행해보았어요
상황1. 야단을 쳐도 계속 나쁜 짓을 하는 아들을 결국 정신병원에 보내는 엄마
관객참여형 연극에서 혜경샘이 엄마 역으로 들어왔는대요
아들이 하는 나쁜 짓은 엄마도 같이 하겠다며
아들을 당황시켰습니다.
아들은 엄마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고..
나쁜 짓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엄마는 지금까지의 나쁜 행동들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겠다며
아들을 안아줍니다.
상황2. 문신을 하고 들어온 아들을 내쫒는 아버지
노발대발하는 아버지 앞에서 아무 말 못하는 아들이 답답했던지
소년원학생이 아들로 나와서는
잘됐다! 이참에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
오늘은 갈등을 주제로 연극도 만들어보고
연극속의 불편한 상황을 바꿔본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
바리스타반의 친구가 5월 말이면 퇴원을 해요 :)
퇴원 전에 저희에게 이렇게 예쁜 라떼 아트를 선물해주었답니다
예쁘기도 예쁘지만 맛도 최고였어요^-^d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우리모두 그 아이의 행복을 빌기로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