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자랑스러웠던 순간과 후회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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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5일 수요일
소년원을 방문했습니다 :)
소년원은 정원을 잘 가꾸어서 꽃 피는 봄이 제일 예쁜거 같아요
여기저기 핀 들꽃들도 너무나 예쁘네용~*
수업에서 빠질 수 없는 얼음땡 놀이~!!
"잡힐 수야 없지~!"
"놓칠 수야 없지~!"
요리조리 서로를 피해
전속력으로 달려달려~!!
오늘은
나의 자랑스러웠던 순간과 후회했던 순간을 떠올려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공통점을 토대로 장면을 만들었어요.
자랑스러웠던 순간
중학교 졸업! 금메달!
후회했던 순간
부모님 속 썩인거. 수배 중이라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 못 한것. 사고친 거.
자랑스러웠던 순간과 후회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연극도 뚝.딱~!! 하고 만들었어요!!
우와~!! 바로 이 순간이 자랑스러운 순간 아니겠어요?
참고로 위의 사진은
이사장님이 의자를 이용한 오토바이연기랍니다 :)
오토바이가 탐난 아이들은 주인이 오토바이에서 내리자마자
오토바이를 가로채 도주했는데..
결국 잡히고 말았대요..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순간이 후회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소년원 연극반 담당 허준일 선생님의 밀대걸레를 이용한 목발 연기입니다 :)
풍성한 표현력으로 연기가 진화하고 있어요 +0+
그래서 보는 눈도 너무나 즐겁답니다~*
밥 먹을 시간에는 식구가 다 같이 모여서 먹어야 한다는 아빠와
친구와 노느라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
아버지는 집에 들어오라고 아들에게 계속 전화를 하고
아들은 들어간다 들어간다 말만 하고는
늘 늦게 집에 들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아들을 때렸다가
머리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여기서 잠깐~!! ^^
내가 만약 아버지라면?
내가 아버지라면,
아들이 늦게 들어오면 폭력보다는 훈계를 한 뒤,
밥을 차려줄 것이다!
화가 나더라도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다.
☆
그런데??
그래도, 늦게 들어오면 어쩌죠?
^^
친구들이 좋을 때.
노는 게 좋을 때.
지금이 바로 그 때 인 걸 어쩜 좋지요?
다음 시간에 해결방안을 찾아볼까요^^
수업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꽃이 예뻐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찰칵찰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