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공감연극학교 [스케치]장애-비장애 공감연극 학교 1/2차 캠프 (2022.11.13-15 /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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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12.6 중 총 7일간 장애-비장애 공감연극 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첫날 앞으로 함께 공연을 만들 동료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소개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이 곳이 왔으며 어떤 연극을 만들고 싶은지도 이야기합니다.
놀이를 통해 몸도 마음도 이완합니다.
나이를 잊고, 일상에서 벗어나 아무 걱정 없이 뛰고, 웃습니다.
나의 삶을 적고, 그립니다.
농인으로써, 농인의 가족, 혹은 가까운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겪었던 것들에 대해 나누고, 한 편의 공연으로 만들어 봅니다.
처음이라고는 믿기 힘든 멋진 발표를 마칩니다.
공감과 , 소통, 웃음이 가득했던 하루가 저물고 이틀 차 아침이 밝습니다.
몸도 쭉쭉! 스트레칭도 하고, 자유롭게 잔디밭 위를 거닙니다.
오늘 역시 한바탕 놀지 않을 수는 없겠죠?
소리 내 웃으며 함께 뛴 뒤, 가장 부당하고 억울했던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가장 버리고 싶은 것을 집어넣습니다.
불씨가 밝게 타오르며 마음의 무거움을 조금씩 태워 없애줍니다.
오늘을 통해 우리 모두가 조금은 더 가벼워졌을까요?
오늘은 모닥불에 버릴 것들을 태운 뒤 다시 모였습니다.
‘빈 의자’를 위해서였는데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누군가를 빈 의자로 불러
하지 못한 말들을 말로, 손으로, 눈물로 전해봅니다.
그렇게 1차 캠프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가 만든 이야기를 무대 위 그립니다,
2박 3일간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며 만든 연극을 진심을 담에 연기합니다.
가슴 아픈 장면부터, 웃음 지어지는 장면까지
분명 멋진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멋진 발표를 마친 뒤
2주 뒤를 기약하며 첫 번째 캠프가 마무리 됩니다.
두 번째 캠프 전 공연 연습을 위해 서울 연습실에서 1회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바쁜 일정 속 많은 분들이 시간 내어 와주셔 감사했습니다.
12.4 시작 된 2차 캠프!
이번 캠프에는 촬영을 동반한 공연이 진행되는데요,
참가자 분들에게서 첫 캠프 이상의 비장함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오시자마자 평소에는 몸이 안 좋은데 행복공장에 올 때면
힘이 펄펄 난다며 좋아하시는 참가자 분의 말씀에 저가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2차 캠프는 연습 위주로 바쁘게 흘러갔습니다.
했던 장면을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 또 연습
공연 내용에, 동선, 촬영, 수어통역까지 신경 쓸게 참 많아 힘드셨을 텐데
모두 열심히 참여해주신 덕에 잘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다가온 공연시간! 모두가 의상을 입고
만들어진 무대 위 조명을 받으며 공연을 시작합니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
우리 모두에게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담은
‘고요한 택시’와 ‘말 많은 병원’ 두 편의 연극이 세상에 탄생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관객참여형 연극인데요,
1부 본 연극이 끝난 뒤 2부에서는 연극의 내용 중
바꾸고 싶은 장면을 관객이 배우가 되어 직접 바꿔봅니다.
공연을 통해 부당함과 억울한 장면들을 바꾼 것처럼
이 공연으로 인해 우리 모두의 삶도 조금 더 행복하게 바뀔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