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블뉴스] 청각장애인 대상 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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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극장’은 관객이 기뻤던 일이나 슬펐던 일, 화났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 지금 기분이나 어제 밤 꿈 등 어떤 이야기든지 하면, 무대 위 배우들과 연주자가 잘 듣고 관객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연극과 음악으로 표현하는 즉흥연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을 진행하는 연극공간 해는 1997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즉흥연극(플레이백시어터) 전문극단으로, 국내에서 공연 경험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최고 수준의 공연을 하는 극단으로 알려져 있다.
‘연극공간 해’와 행복공장은 작년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음의 후원을 받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공연한데 이어, 금년에도 네 차례 공연을 진행하는데, 이번 공연이 금년 첫 번 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평소 연극을 접하기 어렵고, 일반인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 김동규는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이 제대로 이루어질까 걱정하며 무대에 올라갔는데, 장애인분들이 마음으로 눈으로 우리 연극을 잘 즐기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 어떤 면에서는 일반 관객들보다도 소통이 더 잘 이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거나 관람을 원하시는 사람은 행복공장(02-6084-1016, hf1016@hanmail.net)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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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