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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스1] 청각장애인 이야기 즉흥연기로 공연 '나의 이야기 극장'

24일 인천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서 막 올려

청각장애인 관객들의 삶의 이야기를 즉흥 연기로 풀어내는 연극이 24일 인천에서 막을 올린다.

(사)행복공장(이사장 권용석)은 ‘연극공간 해’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인천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소강당에서 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을 공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연은 청각장애인 관객들이 겪었던 희노애락(喜怒哀樂)과 꿈 등을 수화로 얘기하면 무대 위 배우들과 연주자가 이를 즉흥적으로 연기한다. 

평소 연극을 접하기 어렵고, 일반인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복공장은 지난 8월부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이미 다섯 차례 공연을 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보통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꺼려하는데, 이 공연에선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장애인의 이야기를 잘 표현해줘 많은 위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우끼리 상의하지 않고 연극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연기한 배우들도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기억했다.

배우 김동규씨는 “처음에는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이 제대로 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음과 눈으로 잘 즐기시는 것 같아 기뻤다”며 “어떤 면에서는 일반 관객들보다도 소통이 더 잘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행복공장은 성찰과 나눔을 통해 사회의 행복을 모색하는 비영리사단법인으로 2009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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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