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관 [스케치] 금강명상지도자협회(금강선원) 무문관 (2018.4.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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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 ~ 15일 반가운 분들이 오셨습니다.
지난 겨울 무문관에 오셨던 선생님께서 금강선원 도반님들을 모시고 다시 행복공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2박 3일 짧은 무문관 체험, 참가하신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모든게 퍼펙트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나는 무엇을 위해 무문관에 왔나.
하하 호호!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마치 여고생들이 수학여행 온 듯 재밌기도 설레기도 합니다.
소개시간이 끝나고 논두렁길을 걷는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배꽃이 피고 밭에는 채소(?)가 심겨져 있습니다.
수확을 위해 땅과 사람들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희도 2박 3일 무문관에서 무엇을 준비하게 될까요?
아님 수확하게 될까요? 궁금해지네요.
이튿날은 조용한 이곳을 더 조용하게 만들어준 비가 내렸습니다.
참선하며 혼자 있는 방에서 맞이하는 비는 예전에 내가 알던 그 비가 아니군요.
감각이 깨어나니 그냥 스쳐지나갔을 작은 나방에게 까지 눈길이 가는군요.
조용한 밤들이 지나고 다시 모였습니다.
한마디 한마디 깊은 울림이 진동을 만들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함께 나누는 것이 귀하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진중할 때는 진중하게, 가벼울 때는 가볍게.
지금은 가벼울 시간~
하트를 받으세요^^
혼자 또 같이.
도반과 같이 걸으면 고해라고 불리는 이 삶에 힘이 좀 나지 않을까요?!
행복공장도 그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