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하루 [스케치] 북클럽 오리진 2017 송년 북캠프 -두번째 (12.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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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함께
2017년 12월 23일.
행복공장 홍천 수련원에서 송년 북캠프가 열렸습니다.
한 해를 책과 함께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무리하려 모인 참가자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가벼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오리엔테이션 후 건강식으로 구성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점심 식사 후 수련원을 둘러봅니다.
북캠프는 1박 2일의 시간을 장소에 구애 없이 보낼 수 있습니다.
각자의 시간을 갖기 전
수련원 근처 논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껴봅니다.
답답한 도심 생활로 막혀있던 가슴이 뻥 뚫립니다!!
책과 함께, 자연과 함께 각자의 시간을 보내 뒤 둘러앉아 이야기를 합니다.
책을 소개하기도 하고, 살아온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니 짧은 시간 여러 권의 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각자의 시간을 갖기 전
모닥불 앞에 모여 지난날의 후회를 보내고 앞으로의 다짐을 이야기합니다.
다음 날 아침
홍천 수련원에서의 하루를 이야기해봅니다.
밤새 책을 읽은 사람도 있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느라 책 한자 못 본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 다른 하루였지만 즐거운 하루였다고 합니다.
집으로 가기 전 오늘의 기억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돌아가면 또다시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과 마주하겠지만,
느리고 고요했던 홍천에서의 기억으로 조금은 천천히 사는 건 어떨까 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