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눔 [캄보디아] 프놈펜 소식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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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새해 첫 주일에 아이들과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프놈따마으란 유원지 입구에서 노인들과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런 나눔을 통해 우리의 지난 날을 잊지 않음은 물론 앞으로 우리가 어떤 지향을 갖고 살아야 할 지를 점검합니다.
한국의 설날엔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만두와 꼬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실 캄보디아의 식문화와 우리네의 그것이 그리 많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달 생일이 있는 아이들을 함께 축하해 줍니다.
사진은 4월에 생일을 맞이한 아이들입니다.
껀달 주에 있는 시골에 장학금을 주러 갔다가 소개 받은 아이입니다.
아버지 없이 엄마와 살고 있는 아이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함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일상에 활력소가 되는 것이 하교 후 이런 옥수수볶음으로 출출함을 달래기는 시간이지 싶습니다.
장학금을 지원해 주는 아이들이 주일에 센터에 합류합니다.
그 시간을 이용해 인터넷을 통해 다른 나라의 아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 봅니다.
그 시간 중에 전 이런저런 간식을 준비해 나눠 먹고요.
주말에 합류하는 아이들과 함께 캄보디아 전래동화를 읽고 감상을 나누는 시간
전래동화 속에 감춰진 뜻을 찾아보려 애 씁니다
두 서너 달에 한 번 정도는 밖으로 나들이를 나갑니다. 이 번엔 프놈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강가에 위치한 곳을 찾았습니다. 그간 싸인 일상의 무료함을 한 방에 다 날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호숫가로 나들이도 다녀왔습니다.
배도 저어보고 과일도 따고 잡은 고둥과 새우 물고기를 굽고 볶아 연잎을 밥그릇 삼아 행복한 점심을 했습니다.
돌아오기 전엔 죽순도 캘 수 있는 캄보디아판 정글의 법칙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을 맞이해서 시골에 사는 아이들도 모두 프놈펜에 모였습니다.
준비해둔 단체티셔츠를 차려 입고 시골아이들이 좀처럼 가기 힘든 국립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학교에서 조차 잘 배울 수 없는 캄보디아 역사의 단편이나마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방학 중에 좀 특별한 나들이를 하고 싶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과학의 세계를 알려주고 싶어 시내에 있는 과학관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일상의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이곳 캄보디아의 아이들을 기억해 주시는 행복공장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또한 이런 기회가 더 많은 가난한 아이들에게도 주어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