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캠프 [참가후기] 청소년 통과의례 프로젝트_나사로 청소년의 집 (2021.1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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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 306호
2박 3일은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 아이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가버렸습니다. 독방에서 혼자 차 마시고, 아침에 숲 속을 보면서 따뜻한 들깨죽 먹던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누워서 보이는 달빛도 너무 따뜻하고 혼자만 느끼는 자유가 참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온 것도 좋았지만 혼자 3박 4일 있어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눈을 감고 잔디를 밟던 감촉과 구름 위를 뛰는 듯한 그 느낌들을 아주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따뜻한 밥과 그보다 더 따뜻한 마음으로 저희를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쉬고 웃고 충전해서 갑니다.
· 류** / 314호
2박 3일이 오기 전에는 시간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사실 짧은 시간인 것 같았다. 오기 전에는 별로 기대를 하지도 않았는데 와서 생활해보니까 좋았다. 행복공장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차도 마시고 밖을 보면서 생각하는 것도 좋고 방의 크기가 적당해서 안정감이 있었다. 그리고 여기 밥도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었다. 강아지들과 산책을 하는 것도 자연이랑 같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나는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인데 연극을 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 도** / 307호
여기에 있는 2박 3일 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언니들과 선생님들과 뛰어놀고 나사로에서 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이나 놀이를 해서 감사하고 많이 좋았습니다. 엄마하고 나중에 퇴소하고 둘이 올 생각이 있습니다. 엄마도 저처럼 편히 쉬었다가 갔으면 좋겠거든요. 다음에도 나사로 초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즐거웠어요 사실 혼자 자서 무서웠지만 얼마 만에 혼자 자는지...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여기에 있는 강아지도 귀여웠고 사과도 맛있고, 산도 멋졌어요. 또 올게요. 감사해요. 편히 쉬다 갑니다.
· 박** / 216호
2박 3일 동안 프로그램이 재미있었고 독방을 사용하면서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밥도 엄청 맛있었다. good~ 행복공장 선생님들이 다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진행해 주셔서 정말 정말 좋았고 초딩때 이후로 처음 연극을 해봐서 조금 어설펐지만 ㅋㅋ 재미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2박 3일 동안 좋은 기회가 된 거 같다. ㅎㅎ
· 정** / 302호
저는 2박 3일 동안 행복공장에서 내 안의 감옥이라는 주제와 우리, 나에 대한 것들로 연극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다 같이 게임하고 저녁에는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여유롭게 차도 마시고 편지도 쓰고 책도 읽고 바람도 쐬면서 구경도 하고 편하게 누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또, 아침에 배식구로 밥을 주는 방식도 특이하였으나 나쁘진 않았다. 살면서 이런 경험은 나쁘지 않고 너무 우리에게 필요하며 좋은 경험인 것 같아서 모든 선생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박 3일 동안 잘 보살펴 주시고 교육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 / 214? 215?호
벌써 행복공장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여기 오기 전에는 무슨 이틀씩이나 자고 오나 했는데 지금은 이틀 밖에 여기서 못 자서 아쉽다. 독방이라 해서 별 걱정을 다 했다. 무섭고 재미 없을까봐... 근데 무섭긴 개뿔... 그 누구보다 독방을 즐겼던 거 같아. 단체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는 우리가 2박 3일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개운?하고 좋다. 여기 원장님께서도 나사로 원장님(보다 좋으신 듯 ㅎ) 만큼 너무 좋으시다. 연극과 많은 프로그램하면서 울컥해서 울기도 했다...ㅎ 그만큼 여기 프로그램에 진심이었고 진심으로 즐거웠다.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거에요.
· 김** / 201호
2박 3일 동안 여기 있었는데, 나사로에서 답답하게 4개월 동안 살다가 여기 와서 자유도 누리고 남의 방 몰래 들어가는 그런 스릴이 있어서 되게 재밌었고 쌤들도 모두 젊으셔서 말도 잘 통하고 다들 귀여우셔서 좋았다. 연극을 할 때, 솔직히 내가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잘 돼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독방이고 오랫동안 차 마시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서 되게 좋았다. 밥도 맛있고 좋았. 산책하는 것도 좋았고 해피, 토리와 함께 있는 시간들도 행복했다.
· 최** / 313호
2박 3일 동안 행복공장에서 생활 하였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좋았고 독방이 어떻게 보면 힘들기도 하고 쓸쓸한 점도 있었지만 나만의 공간에서 있다는게 너무 좋았고 진짜 또 오고 싶어요. 그리고 연극이 진짜 재미없고 이 나이에 연극?이라고 생각 했는데 연극하는 동안 부끄러운 마음 다 내려놓고 해서 너무 좋았다요. 여기에 다녀간 사람들 이야기를 읽는 것도 재밌었고 내 이야기를 남이 읽을거라 생각하니 좋은 말을 해두고 싶었다. 퇴소날까지 여기서 살고 싶다... 다들 너무 친절하고 좋아요.
· 안** / 316호
재밌고 밥도 맛있고 쌤들도 재밌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행복했다. 해피와 토리도 귀여웠다. 나중에 또 오고 싶다.
· 이** / 203호
여기에서 여럿이서 이렇게 행복할 수도, 슬플 수도 있어서 되게 뜻 깊은 3일 이였고,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떤식으로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이번에 확실히 알고 가는거 같아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장님과 아저씨가 꼭 꼭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봉** / 303호
나사로에서 이곳 행복공장에 왔다. 여기서 독방을 쓴다고 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왔다. 처음에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프로그램들이 생각보다 너무 기대 이상이어서 재밌게 참여한 것 같다. 참여 하면서 어느 순간 웃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나에게 왔으면 좋겠다.♡~
· 이** / 213호
2021. 10. 18 ~ 20일까지 행복공장에서 캠프를 했는데 첫날에는 어색하고 불편했었는데 게임과 프로그램을 하면서 흥미를 얻었고 재밌게 놀았다. 첫날에 혼자 자는 것 때문에 무서웠지만 따뜻하게 잘 잤다. 19일에는 캠프파이어와 군고구마를 먹었는데 너무 좋고 맛있었다. 벌써 2박 3일이 지난 게 많이 아쉽다. 나사로에서 퇴소하면 지인들과 꼭 한번 올 것이다. 밥이 레알 정말 맛있었다. Good!
· 박** / 202호
처음 올 때는 어떤 곳인지 잘 몰라서 낯설기도 했는데 2박 3일 동안 지내는 동안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재미있게 보냈고, 방에서 혼자 있는 시간에 편지도 쓰고 책도 읽고 잠도 편하게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잘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여기서 프로그램하는 동안 진짜 솔직해 질 수 있어서 너무 속 시원했고 다시 꼭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해피, 토리도 너무 귀여워서 다시 보러 오고싶다. 꼭!!
· 심** / 304호
호실이 잠이 잘 오고 한 번도 안 깨고 잘 자서 좋았고 명상 즐거웠고 총 2번의 연극도 재미있었고 좋았다. 하고 싶은 말 하기도 재밌고 좋았다. 고구마도 다 익지는 않았지만 그 분위기 때문에 아삭아삭 씹혀도 맛있었다. 해피랑 토리도 좋았다. 귀여웠다. 5개월 동안 많게는 6명 적게는 5명의 아이들과 같이 생활해서 자증 났는데 여기 독방이여서 좋았다. 굿~ 다음에도 오고 싶다.
· 박** / 204호
우리 나사로 청소년의 집 아이들과 함께 두 번째 오게 되었습니다. 작년보다 더 뜻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세상과 분리되어 온전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1차, 2차 연극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협업 작업을 통해 자신이 가진 트라우마, 불편했던 부분들을 소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멋진 자연환경, 인솔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노력이, 그리고 맛있는 밥과 간식들, 여기의 마스코트 해피와 토리와의 만남도 아이들에게는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은 처음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꿈결 같았습니다. 제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며 나아가야 할 바를 일때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램이 있다면 상하반기 나누어 1년에 두 번씩 참여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우리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멋진 경험이 될 꺼니까요!
· 박** / 312호, 310호
312호실에 보일러가 안들어오는데 귀찮아서 호실을 안 바꿨다. 그리고 그날 밤에 추워 죽을 뻔했다. 다시 나사로에 돌아가는 게 싫다. 여기서 7박 8일 동안 살고 싶다. 나중에 또 오겠습니다.♥ 연극은 쪽팔렸지만 놀이는 재밌었다. 그리고 캠프파이어도 재밌다. 고구마 선택 잘못해서 괜히 큰 거 먹으려다가 안 익은 거 먹은 듯;; 아무튼 엄청 잘 놀았다.
· 김** / 315호
행복공장 내가 자진해서 온 건 아니고 나사로에서 보내서 온 거지만 정말 재밌었고 나사로에서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다가 새로운 경험을 하니까 즐겁고 2박 3일 시간이 너무 빨랐다.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혼자 있는 건 좀 무서웠지만 내 개인 공간이 있어서 좋았고 프로그램도 너무 재밌고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좋았고 앞으로도 퇴소 후에도 기억할 만큼 재밌던 거 같다. 불편한 점은 시계가 없다. 정도...ㅋㅋ
· 이** / 215호
나사로에서 생활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여기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무대 준비 하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퇴소해서도 친구들이든, 가족들이든 함께 또 오고 싶다.
· 권** / 311호
연극치료에 관심이 많아 나사로에서 저를 인솔교사로 보내주셨습니다. 작년 한 아이가 행복공장에 다녀와서 얼굴도 밝아지고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하여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치유를 얻고 조금 더 행복해져서 퇴소하기를 바랬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평화로운 분위기와 강요적이지 않은 안내에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분명 마음이 좋았을 것입니다. 아이들 마음에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생각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이야기를 나눈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감옥 안에서 나의 감옥이 무엇인지 찾아보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3시간 정도 되는 그 시간에 많은 것을 얻기는 부족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