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까지 꽁꽁 얼려버린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인 청년들!
이곳 홍천에서 2박 3일 여정의 청년공감캠프에
왜, 어떤 마음으로 오게 되었을까요?
지난 과거에 겪었던 아픈 기억과
막연하기만 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기 위해,
걸음한 건 아닐까요?
어쩌면 잃어버린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해
용기를 내 여정을 떠나온 것인지도 몰라요.
엇! 방금 무슨 소리 못 들었나요?
두근거리는 맘과 따듯한 웃음으로
얼어있던 마음이 녹는 소리요~!!
설레는 맘을 안고 들어온 공간~
어색 서먹해도 첫 만남의 떨림을 느끼는 시간이 나쁘지만은 않아요. :)
이렇게 뛰어본지가 언제지~?
너무 신나서 시간가는 줄 몰랐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시간.
강사님의 어린시절이야기부터
직장 일을 하며 겪었던 솔직담백한 이야기까지.
뚜벅뚜벅 걸어 온 생생한 경험에서 체득한 지혜를 전달해주신
우아한 형제들의 CCO(Chief Creative Officer) 한명수님의 강연.
더디더라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진짜’에 다가가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청년들과 더불어 한명수 이사님의 걸음을 응원합니다.
강사님과 단체사진 찰칵! 다들 너무 멋지쟈나~~
같은 조 된지 몇 시간도 안됐는데 이 편안함은 뭐죠..?
우리 조를 표현하기위해 이야기 중인 조원들~
어떤 발표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귀여운 해피, 토리와 산책하며 자연을 느껴보는 시간.
그저 자연을 바라보며 걷는 것뿐인데.
맘이 차분해지고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아, 오길 잘했다.’
‘충전이 필요할 때 자연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곳 행복공장에 다시 와도 좋겠죠?
두근두근 떨리는 맘으로 발표 시작!
막상 시작하니 긴장감은 사라지고 집중집중~!
각각 미래의 꿈을 담아 무대에서 표현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어요.
마치고 난 뒤 다른 조의 발표를 보며 웃음꽃만발~>_<
짧은 시간 안에 저마다 개성 넘치는 미니공연을 만들어 내다니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우리는 모두 아뤼스트!!
행복공장 청년공감캠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방체험~
찰칵하고 문이 잠기고 홀로 남아 나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핸드폰은 담당자님께 맡기고 온전히 홀로 있길 추천해요~
아침에 정성스레 만들어주신 죽도 정말 맛있었어요~!
2일차 날이 밝았습니다~!
손을 맞잡고 감각을 통해서 서로를 느껴봐요~
어색함도 잠시!
집중하며 상대의 온기와 느낌을 감지해요.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청년공감캠프에서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놀이도 많이 접할 수 있어 좋았어요.
조원들에게 이야기하며 담담하게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나누는 시간.
힘든 시기에도 잘 이겨냈구나. 잘 견뎠구나. 고생했다. 는 격려의 마음이 들었어요.
모두 고생했어요!
권영애 강사님과 함께한 명상의 시간.
쉽게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해볼만 한 명상법을 알려주셔서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어요~
어디선가 드르렁~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지만요.ㅎㅎ
명상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주셨어요.
명상은 피로를 회복시켜주고
현재에 깨어있도록 집중하게 하고,
내면을 고요히 정돈시켜주기도 하고
그밖에도 좋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라구요.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1분 명상은 전철에서도 카페에서도 어디서든 실천해보자! 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도,
눈물이 흐르는 이야기도,
화나 나는 이야기도, 지나간 추억이야기도 모두 괜찮아요.
하나뿐인 ‘나’의 이야기를 꺼내면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펼쳐지는 나의 이야기 극장.
볼 때마다 새로워요. 사연 하나, 하나가 꼭 내 이야기같이 공감도 가구요.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기분!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려요~
2일차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 모닥불 토크~~!
내가 가진 이기심, 자책, 지난날의 상처, 미래에 대한 걱정..
하나씩 모닥불에 던져 넣으며 함께 같은 마음으로 격려와 응원을 해주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큰 위로와 따듯함이 자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온기를 나누며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꼈어요.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진실이에요.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잊지 말아요.
우리는 모두 저 밤하늘 달빛처럼
빛나는 존재라는 사실을~:)
따로 연습할 시간이 1시간도 채 되지 않았을텐데
짧은 시간동안 준비했음에도 마지막 날 조별 발표를 보며 큰 울림을 받았어요.
이번 캠프에서는 캠프 후에도 소소하게 인연을 이어나갈
50일 프로젝트도 진행해요.
조별로 이어나갈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50일 뒤에 또 만나요!
다같이 수료증도 받았어요~ 뿌듯뿌듯!
“우리는 진리를 찾고 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행동하기 전에,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이해해야 합니다.”
참 신기한 일이예요.
진심이 통했기 때문일까요?
2박 3일 안에 닫혀있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진솔한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만든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이곳은 내가 어떤 이야기를 꺼내도 괜찮을 거라는 믿음,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나눈 미소와 눈물로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고마워요.
우리 이곳에서 정말 ‘나’를 만났던 것 같아요.
그렇죠?
글쓴이 : 어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