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 학교] 인생 곡선

아이들과 이 주 만에 만나는 날

오랜만에 아이들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아이들도 우리가 반가운지 들어서자마자 있었던일을 이야기합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아이도 있고 나쁜 소식을 전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우리가 반가워 앞다투어 소식을 전하는 아이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소식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그래프로 표현해보는 날입니다.

완만한 곡선을 그린아이, 지진파처럼 왔다갔다 굴곡이 많은 아이, ㄱ자 모양의 그래프를 그린아이...

아이들의 인생그래프를보며 그동안 아이들이 견뎌왔던 무게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시나 노래, 삼행시로 표현해봅니다.

랩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도하고 시로 자신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 미안함....

알면서도 계속 실수하는 나에 대한 실망감....

한 명 한 명 정말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실수 없는 아이들이 되길....

2시간이 짧습니다.

아직 못다한 말이 많습니다..

아쉬움의 포옹으로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즐거운 일을 할 때는 시간이 빨리가듯

우리의 시간도 점점 빨라집니다.

조금씩 조금씩 우리는 계속 가까워지고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