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움직임으로 말해요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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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0일 13번째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징계방에 갔던 친구들도 돌아오고
참여가 위태위태 했던 친구들도 안정을 찾고 자리에 함께 해주어서 올 출석을 한 날 이었답니다 :)
소년원 수업이 있는 날이면 당일치기로 서올로 올라오는
대전에 사는 남승아 샘께서 아이들의 간식으로
성심당 소보로 팥빵을 사오셨어요
너~무 맛있었답니다 :p
오늘은 조각상 만들기를 해보았는데요
내 몸을 재료로 직선으로, 곡선으로, 지그재그로, 몸을 움직여 보기도 하고
내 꿈을 표현해 보기도 하였어요
아이들의 꿈은 사회복지사. 군인. 바리스타 . 검사. 헬스트레이너 등등 다양하였답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꿈들이 이루어져서 반짝이는 눈동자만큼 미래가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어요
현재 나의 가족관계를 조각으로도 만들어보았는데요
조각을 만든 후, 영상을 재생하듯이 조각을 움직여보기도 하였어요.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고양이를 버리려는 아빠와 고양이를 지키려는 나" 라는 조각명인데요
고양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해 주었답니다
이제 제법 움직임도 잘 하고, 장면도 잘 만들고,
서로서로 잘 챙기고 동료애도 생기고. 눈치보기보다는 좀 더 자유로워진 아이들..
뭘 또 해요?! 보다는 벌써 마쳐요? 라며 정색하는 아이들
앞으로 3주간의 방학을 아쉬워하며
면회와달라고 눈으로도 말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 예뻐요.. 어쩌면 좋죠?
:)
오늘 수업에 참여해 주신
권용석 이사장님. 노지향 이사님. 남승아 샘. 박혜선 샘. 권예철 샘.
감사합니다 :)
3주 후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