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억울하거나 혹은 후회했던 일.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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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0
한달여만에 조금 건강이 나아진 남승아선생님의 합류와 더불어
오늘은 박중훈 이사님이 방문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었어요.
박중훈 이사님이 방문 한다는 소식에
푸르미 방송국에서도 촬영을 나왔네요~*
오늘은 원불교실이 아닌 기독교실에서 수업을 하였는데요
원불교실보다 넓긴 하였지만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어 놀기에는 부족한 공간이었어요.
언제쯤이면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질까요?
그날이 오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원으로 둘러 앉아 일주일간의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어요.
박중훈이사님이 오시는 오늘만 기다렸다는 아이도 있었지만
이 곳에 온지 일년만에 목욕탕에 다녀와서 좋았다는 아이의 말에 저 또 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일년이 되야지만 목욕탕에 갈 수가 있나봐요..
일주일간 못 본 시간의 틈을 서로의 안부를 통해 공유하고 난 뒤,
찰칵찰칵 게임도 하고
제발VS안돼 훈련도 하고
억울했거나 혹은 후회했던 일을 가지고 장면 만들기도 해보았어요
그 중의 한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부모님과 다투고 집을 나와 친구들과 술취한 사람들의 지갑을 훔치던 A는 경찰에 잡히고 만다.
잡힌 A는 다른 아이들을 유인해주면 풀어준다는 경찰의 말에 넘어가
전화로 친구들을 사거리로 나오라고 유인을 하고
사실을 모르고 A를 만나러 간 나머지 아이들은 경찰에 잡히고 만다."
이 이야기 중에서 어디를 바꿔야만 후회되거나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까요?
1. 부모님과 대화가 통해다면?
2.친구들과 범죄를 하지 않았다면?
3.나의 생각이나 태도가 달랐다면?
혹은
달리기가 빨랐다면.. 경찰에게 잡히지 않았다면.. 친구의말을 믿지않았다면..의 문제도 있지만
근원적인 문제를 바꾸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오늘 아이들과 세번째 연극수업을 하였는데요
점차 달라지는 아이들의 태도와 나날이 늘어가는 연기력에 놀라는 하루였답니다.
♡
오늘은 혜선샘이 간식을 만들어 왔어요
예쁜 접시에 과일과 샌드위치
눈도 즐겁고
맛있기도 너무 맛있었지만
혜선샘이 만든 간식이라 아이들이 더욱 더 좋아하였답니다 ♥
오늘 함께 해준
권용석이사장님. 노지향선생님. 박중훈 이사님
남승아샘. 박혜선샘. 권예철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