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눔 [캄보디아] 프놈펜센터 소식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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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동안의 캄보디아 프놈펜센터의 아이들 소식입니다 :)
1년 전에 한 시골마을에 있는 학교를 갔다가 본 아이입니다. 또래 아이들은 학교에 모여 수업을 하는데 이 아이는 그럴 수 없어 창 밖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가난하기에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아이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줄 수도 있지만 아이가 학교에 다니게 되면 그 시간만큼 일을 할 수 없어 가족의 먹거리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한 아이를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은 한 가정이 적어도 먹거리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적 자립을 돕는 활동을 동반해야 하는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됩니다.
10월말까지 공식적으로 방학입니다. 센터에서 함께 사는 아이들을 좀 길게 부모님이나 친척집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센터에서 함께 살지 않는 외부 아이들 중 고등학교진학 대상인 아이들과 이미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다섯 명을 불러 열흘 동안 함께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지 전에 먹고 싶은 것을 물으니 핏자라고 해서 한 판을 주문해 나누어 먹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프놈펜에 사는 아이들은 가끔 나들이를 함께 나갈 기회가 있지만 시골에 사는 아이들은 그렇게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아이들이 공부를 마치고 돌아간 후 시골에 사는 아이들을 센터로 데려왔습니다.
함께 나가 11월에 시작하는 새학년에 사용할 학용품과 책가방, 신발, 자전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일 년만에 프놈펜을 찾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도 다녀왔습니다. 시골과 별로 다를 것도 없지만 야트막한 동산에 위치한 사찰을 찾은 아이들은 기뻐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탁트인 캄보디아의 지평선과 함께찍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