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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합뉴스] 서울소년원 학생들, 자전적 이야기로 치유연극 연기

사단법인 행복공장·연극공간 해, 26일 '돈·돈·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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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소년원에 들어와 낭떠러지로 한없이 떨어지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는데, 연극반에서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볼 수 있었고 그런 나 자신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어 행복했어요."

 

서울소년원 학생 10명이 자신들이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연극 무대에서 직접 연기하며 사회 복귀와 적응을 준비한다.

사단법인 행복공장과 연극공간 해, 서울소년원은 26일 오후 2시 서울소년원 대강당에서 소년원 학생들의 연극 '돈·돈·돈'을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극은 서울소년원 학생들을 상대로 매주 1∼2회 연극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치유연극 워크숍'의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1부에서 돈이 필요해 차를 훔치고 도박을 하는 등 범행을 시작했다가 빚에 쫓겨 점점 범죄의 악순환에 익숙해지고, 결국 검거돼 소년원으로 보내진 자신들의 이야기를 연기한다.

 

2부는 관객이 직접 연극 속의 상황을 개선할 대안을 이야기하거나 직접 개선을 시도하는 모습을 연기할 수도 있는 '관객참여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출을 맡은 노지향 연극공간 해 대표는 "아이들이 자신과 남을 귀하게 여길 때 진정한 반성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며 "우리의 연극이 행복한 학교(소년원)를 향한 작은 시작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극은 만 20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사단법인 행복공장(☎ 02-6084-1016)에 신청하면 된다.

sncwook@yna.co.kr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2/19/0200000000AKR20171219179900004.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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