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홀로 화두참구하는 무문관은 여러 수행법 가운데서도 대단한 결기와 근기를 필요로 하는 수행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인의 경우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으로 무문관 수행을 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사)행복공장(이사장 권용석)은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을 지도법사로 초심자들이 일주일간 홀로 정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복공장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홍천 수련원에서 7박8일 동안 제4회 무문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5회 무문관 프로그램은 8월 21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됐다.
무문관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1.5평의 독방에서 1주일간 화두에 집중하는 폐관 수행이다. 다만 매일 오전 10시 금강 스님이 무문 혜개 스님의 공안 해설집 《무문관》을 방송으로 강의하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희망자에 한해 독방 밖으로 나와 금강 스님의 초심자 강의와 수행 문답에 참여할 수 있다. 물론 강의와 수행문답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7박 8일 동안 1.5평의 독방에서 나오지 않고 정진할 수 있다.
행복공장은 “무문관은 주로 출가자들을 위한 수행방법이어서 일반인들이 무문관 수행을 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며 “일반인만을 위한 최초의 단기 무문관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분들이 깊이 있는 참선 수행과 깨달음의 세계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무문관 프로그램 참가자는 25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비는 50만 원.
문의 : 행복공장 사무국 (02) 6084-1016
기사링크: http://www.buddhism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