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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 창으로 들어온다. 창가엔 조그마한 책상과 다기, 따뜻한 물, 책상위엔 공책과 펜....그리고 나. 햇빛 보고 차 한 모금. 공책에 끄적이며 또 차 한 모금. 잔뜩 폼 잡고 명상을 해보기도 하고 다시 찻물 끓는 동안 뒹굴거리기도 하고 그러다 설핏 잠이 들기도 한다. 선잠에서 깨어나도 그 풍경 그대로 햇빛과 책상, 차와 공책 그리고 나. 그리고 평화... 아 좋다. 이대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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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는 핸드폰, 가족, 친구가 없어도 그다지 힘들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박3일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는 조금 힘들고 정말 성찰을 많이 하여서 내 자신이 조금은 달라지는 것 같았는데 24시간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위크북이 있어서 최소한의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것 같고, 워크북의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고, 걱정 근심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108배 하는 시간에 들려온 CD를 듣다가, 53번째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에 대해 근심하지 않으며’란 구절이 인상 깊었다. 근심한다고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지금까지처럼 매순간 살다보면 미래도 잘 살아질 것 같다. 그런 깨달음을 얻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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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으로 108배를 해보았습니다. 멍 때리는 시간도 좋고 행복함을 알았습니다. 책만 있으면 한 일 년 쯤 머물다 가고 싶네요. 명상의 맛은 못 느끼고 가지만, 숙제 다 했습니다. 항상 하는 생각이었지만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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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혼자 3개월간 절에서 지낸 적이 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평온하고 좋았던 시절 중 하나로 꼽는 시기입니다. 절이 아닌 감옥 독방에 있으려니 선뜻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문이 닫히고 나만의, 나와의 온전한 시간을 가지니 참으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차근차근 ‘내 안의 감옥 나오기’를 써내려가며 인생의 좋았던 시절과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고 웃고 슬퍼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나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라톤의 반환점을 막 돌아 나온 저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신 행복공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짧은 인생, 내 안의 행복을 가로막는 감옥에서 나오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고 종종 스마트폰 없이 혼자 지내는 시간을 늘리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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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게 돼서 너무 좋습니다. 매일 일과 사람 만나느라 나를 되돌아보고 성찰할 시간이 없었는데,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내 삶과 스승, 고마운 사람을 떠올릴 수 있었고, 감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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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을 나서며,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선거를 앞두고 매일 아침 들려오는 소식들. 최근에 감옥에 간 사람들. 목포 신항에 올라온 세월호를 바라보는 그 가족에 대한 생각이 복잡하게 동시에 떠올랐다. 그 어느 하나에 내게 엄습하는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어보였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 오늘이 되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자연은 고요했다. 어제 아침에 든 생각들 가운데 오늘 아침에 같이 떠오르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어제 내 생각에 등장한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조용하고 맑고 깨끗한 하늘을 바라보며 평온한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3주기가 되는 날이다. 고개를 돌려 서쪽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성찰의 분노와 함께 남겨진 가족에게 위로의 기도를 드린다. 이 아침의 고요와 평온을 잊지 않으리라. 늘 깨어서 평화롭게 살아가리라. 지나치게 많이 소유한 물질과 공간과 관계를 줄이고 알지도 못하며 뱉어낸 말도 줄이며 욕심도 생각도 줄이며 살아가리라. 남들에 대한 기대도 버리고 지금, 이 순간 나를 만났을 때 느낄 수 있었던 고요와 평화를 늘 기억하고 간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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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손 글씨를 많이 써보았다. 군대 있을 때 수양록이란 걸 쓴 이후 처음이다. 역시 나와 대화의 시간이었다.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바라며 무슨 일을 할 것인가 등.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내고도 싶었으나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지금으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일인 듯 하다. 내공이 짧기도 하고, 지난 잘못과 아쉬움, 걱정거리를 모두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 가볍다. 날마다 아침에 일어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듯이, 1박2일을 보내고 세상에 나가서 지금까지와는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며칠이나 갈지, 하지만 단 하루, 단 한 시간이라도 변화된 모습을 느낄 수 있다면 그로부터 시작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 마음 속의 감옥으로부터 탈출을 시작하다. 뜻 깊은 사색과 성찰의 기회를 준 행복공장 여러분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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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다. 이전의 삶을 돌아볼 기회가 없었다. 지나온 40년과 앞으로의 십여 년을 생각했다. 그리고 단출한, 심플한 삶을 기획하기도 했다. 24시간. 핸드폰없이, 담배없이 지내는 것 가능하더라. 앞으로 집에서는 TV와 핸드폰 들여다보는 시간에 나를 들여다보려고 한다. 살짝은 떨리고, 살짝은 두렵고, 살짝은 기대되던 24시간이 흘렀습니다. 매일 마주하는 시간인데 마음가짐과 공간이 다르니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주변과 나와 같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108배를 절반밖에 못했어요. 다음에 와서는 놀라운 스피드와 자세로 108배 완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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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이곳으로 오게 하여 여기서 쉴 수 있도록 만들어준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편안하고 행복한 휴식이었습니다. 이 방에서 들었던 새소리, 바람소리, 일상으로 돌아가면 그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또 찾아올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의 휴식을 경험할 수 있기를 주변에 많이 알려주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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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마음에 여유를 주며 편하게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평온한 생각이 들고 시간도 빨리 지나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창밖을 보며 가만히 있는 것이 너무 좋아서 하루가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가 제일 행복했을 때가 언제였냐고 물어보면 항상 대답을 못했었는데 혼자 인생그래프를 그리다보니 내가 제일 행복했을 때가 언제였는지, 왜 행복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행복공장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기 전에는 모든 것에 불만 뿐이었는데 불만이었던 것들이 저에게 도움이 되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을 때 별 것도 아닌 걸로 툴툴거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온갖 걱정을 했던 저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고 왜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또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릴레이프로젝트에 온 기억이 힘들 때마다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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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방에서의 24시간이라 해서 처음에 내가 뭘 할지 나 스스로도 모르는 이 상황이 어색하고 이상했다. 집, 학고, 회사, 여행... 어디서든 ‘할 일’이 있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곳은 가만히 있고 싶어도 ‘해야 할 일들’이 늘 생기는(만들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소위 엄마들이 집에 가만히 있으려 해도 자꾸 떠오르고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늘 해야할 일이 떠오르고, 학생들이 학교란 장소에서 의무감을 느끼고 심지어 여행에 가서도 챙기고, 누리고, 가봐야 할 ‘할일’들이 있는 게 아닌가. 1.5평의 밀폐된 공간. 이곳이 오히려 의무에서 자유로운, 압박과 걱정에서 해방되는 공간이지 않았나 싶다. 저 문이 열려있었다면 24시간 내내 나오지 않는 내가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닫혀있단 핑계로, 갇혀있단 구실로, 나는 지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나는 세상에게서 자유로워지고, 나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내가 바라보는 시선&생각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취지의 좋은 공간,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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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과제가 전등을 키라고 함을 외면하고 어둠과 마주하였다. 담담하게... 고단한 신체를 위로하며, 어두움은 무서움도, 아쉬움도, 전등으로 대체해야 할 불편함도 아닌 위로이며 잠자리이다. 어두움을 회복하고 나니, 안경을 벗어보리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데, 볼 것도 없는데 안경을 벗지 못하네. 경계가 흐려질 뿐 나무를 분간할 수 있으므로 탈 경계에 익숙해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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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행복공장까지 오는 시간부터 이제 마치고 나가는 시간까지 저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입니다. 나에 대한 배려의 시간 없이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아온 저의 인생에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부터는 본질에 대해 집중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될 거라 다짐해 봅니다. 인생을 조용히 돌아보면서 행복했던 순간이 이렇게도 적은데 정말 놀랐습니다. 순간순간에 집중하면서, 느끼면서 행복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30년 후의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행복공장 다녀온 후의 나의 삶은 행복했었어” “후회 없는 삶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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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 참가한 친구들과 나 우리 3명의 인연은 10년 정도 된다. 이런 자리에서 이런 생각을 듣는 것이 너무 좋다. 어제와 달리 또 다른 이야기가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니까 너무 좋다. 저도 많은 걸 준비했다. 무엇을 할까? 등등.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절제된 공간에서 난 이렇게 왜 살지 못했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는 평생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감사하고, 이불이 너무 좋아서 3시간을 숙면을 했다. 정말 잘 잤다. 아침 일찍 눈떠서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밖은 변함이 없는데 나만 변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차분해지고, 앞에 산이 고마웠고, 대접받는 것이 감사했고. 이 시간이 즐거웠다. 행복공장 맞는 것 같다. 행복을 짓고 어느 순간 잊고 살면 또 감옥으로 수감되길 기꺼이 원하리라. 이렇게 대접받는 곳이라면 사주와 평생 노동(수감)계약서라도 써야겠다. 어둠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공장을 세워주신 이사장님, 원장님, 직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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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 이렇게 긴 줄 몰랐습니다. 휴대폰, 컴퓨터에 주었던 시선을 거두어들이니 시간이라는 자유가 주어진 듯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과 불면을 일으키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로 체중도 늘고 피로로 쌓여만가서,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적당한 식사와 휴식, 휴대폰 없는 시간을 통하여 맑아진 정신과 가벼워진 몸으로 다시 돌아간 듯 합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이곳에서 느꼈던 감정과 결심, 계획을 잊지 않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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