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캠프 [스케치] 고립은둔청년 숲속 인생 캠프 (2022.10.0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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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화창한 10월의 첫 날
숲속인생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캠프 1일차
꽉꽉 막히는 주말 도로를 뚫고
먼 길을 달려온 고립 청년들
서둘러 등록을 마치고 가벼운 산책으로 기분을 전환 해봅니다.
캠프 시설과 일정 안내,
그리고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얼굴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함께 웃고 뛰고 놀며 밝아진 분위기에 이어
두 명씩 짝지어 눈을 맞추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고민도 잠시
정신없이 이야기 나누다 보니 이 시간도 짧기만 합니다.
조를 나누고 스케치북에 나에 대해 적어 봤습니다.
나는 누구인지, 언제 제일 행복했거나 불행했는지......
서로의 내용을 공유해보니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연극.
연극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크지만
모두 같은 부담을 느끼고 있단 것을 알기에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
캠프 2일차
이번 캠프 2일 차의 과제는 영상 만들기였습니다.
촬영 감독님의 강의는 캠프 이후에도
도움이 될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영상 촬영을 위한 공작산 산행
조별로 산책도 하며 영상 촬영과 회의를 했습니다.
이 좋은 장소에서 좀 더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함께 이야기 나누고 열심히 노력한 기억은 더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캠프 3일차
첫날의 놀이가 어색함을 풀어주었다면
3일 차의 놀이는 어느새 친한 친구들과 노는 듯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서로를 신뢰하게 된 만큼 각자의 솔직한 마음과 아픔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와의 대화 그리고 명상 시간
목사님의 강의는 목표 의식과 영감을 주었고
기자님의 명상은 위안과 휴식을 주었습니다.
하늘과 땅 그사이의 나는 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
나의 소중함을 잊게 만드는 것은 불태우고
소중한 서로의 온기를 느낍니다.
캠프 4일차
마지막 날은 '어떻게 살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를 만들었습니다.
여태까지 삶이 달랐듯 앞으로의 다짐도 다양했지만
모두가 공통으로 바랐던 것은 과거의 내 모습에서 벗어나는 것 이었습니다.
3박 4일 동안 모두 고생 많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위 프로그램은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글, 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