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캠프 [스케치] 2018 독서문화캠프 1차_나만의 작은 숲(18.07.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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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뜨겁게, 뜨겁게.
청춘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 뜨거움, 열정이 아닐까!
청춘이 힘들 때, 뜨거움이 식어버렸을 때,
쭈뼛 쭈뼛 주변을 돌고 있을 때 무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그 뜨거움을 장전할 수 있는 나만의 쉼터, 나만의 작은 숲은 무엇인가?
2018년 7월 13~15일 뜨거운 태양 아래,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 청춘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조. 처음 그리고 어색한 인사.
큰 강당을 꽉 채워준 청춘들.
나만의 작은 숲,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님을 모시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결단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선택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나누고 청춘들의 고민에 답을 해주셨죠.
내 말을 들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삶은 그리 팍팍하지 않을 듯한데...
잠자고 있는 내 안의 놀이본능을 깨워라!
우리의 힘은 스스로를 잘 아는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앎을 나누는 것에서 그 힘은 배가 되지요.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잔디밭에서 즐기는 작은 음악회.
우리 조로 말할 것 같으면요!
용기 일발장전! 무대를 자기 것으로 만든 그대 멋집니다!
흥겹게 놀았지만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
혼자만의 공간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함입니다.
각자의 방에서 맞이하는 이 밤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체조 시작!
오늘도 젊음을 뿜뿜 뿜어내 봅시다!
우리 숲으로 가요!
와~ 계곡이다!
시원하게 발 한번 담그고. 시원하다.
옛 선비들은 경치가 좋은 곳에서 학문을 논하며 견문을 넓히고 풍류를 즐겼다 하였는데,
계곡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고 느낀 이야기를 주고받으니
꼭 옛 선비가 된 듯 색다른 느낌입니다.
즉흥 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
나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들이 즉석으로 표현하는 걸 볼 수 있었죠.
신기하기도 하고,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무대를 보면서
많은 친구들이 눈물을 흘리고, 공감과 위로를 보냈었죠.
on&off 춤 공연.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춤춘다!
살아 있다는 걸 더 느끼고 싶으면 춤을 추어라!
너의 춤을 추어라!
모닥불을 피워놓고 모인 시간!
어떤 이는 자신의 힘든 과거를, 어떤 이는 자신의 자존감에 대해, 어떤 이는 자신의 오만함에 대해
이야기하며 또 울고 위로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슴속이 울렁거려 무엇이든 내어 놓아야 할 것 같은 그런 밤을
우리가 함께 보냈습니다.
별이 아주 빛나는 밤에요.
“우리 만난 지 몇 시간됐어? 이렇게까지 가까워질 수 있는 거야? 이게 말이 되는 거야?”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이번 캠프에서 일어났습니다.
자신을 드러내면 낼수록 손해를 보는 사회에서와는 다르게
자신을 드러낼수록 공감과 이해, 용기 있다는 격려를 받았습니다.
표현하면 왜 이렇게 나대는 거야? 라고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게 드러내고 표현하도록 응원을 받았습니다.
나를 만나고, 나를 꿈꾸고, 나를 표현하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만의 작은 숲‘
어쩌면 용기 있다고 격려하고, 있는 그대로 봐 주는 스스로의 나와
다른 친구들이 될 수 있진 않을까요?
그렇다면 이곳에서 나만의 작은 숲을 찾은 것 같은데. 어떠세요?
아직은 많이 미약하지만, 점점 견고하고 단단해질 우리.
찬란하게 빛날 그런 날들을 더 바라보며
경이롭게 생을 살아가는 우리 젊은 날의 시간들이었습니다.
ps>> 2박 3일, 책을 읽으며 만난 나를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