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문관 [참가후기] 인천 용화선원 무문관 (2018.5.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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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경험 잘했고 나를 하심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물 좋고 공기 좋은데서 잘있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호
● 첫째날 2시에 무문관에 앉아 정진에 들어갔는데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계속 앉아 있으니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며 선정에 깊이 들어갔다.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그냥 흐름 따라 살면 되는구나 하는 마음. 이 생기심의 도리와 일치되며 집착하지 않으며, 머무르지 않으면 되는구나. 자연과 일체가 되는 순간. 모두가 하나, 불이법의 도리가 체험으로 다가왔다. 법신불이 내안에 있구나. 그냥 흐름 따라 살면 되는구나. 무아구나 하는 순간의 통찰이 일어났다. 그 순간 나는 없어지고 일체가 하나 되었다. 순간 깨침. 둘째날 세시에 일어났다가 조금 쉬고 좌복에 앉았는데 커튼을 올리고 보니 창문에 내가 앉아 있었다. 오른쪽 어깨가 약간 올라간 손 모양이 처져있어 올리고 평소의 앉은 모습이 어땠는지 보였다. 앉아 있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화두를 들었다. 뭔가 어색하고 생소했다. 행복한 모습이 아닌 뭔가 긴장된 모습이라 표정을 선정에 든 모습을 골라봤다. 수행자의 모습이 나타났다. 열심히 애써 살아 온 모습이 좌복에 앉은 수행자의 모습이 그동안 올곧게 살아온 모습으로 비쳐졌다. 온몸에 화두가 꽉 차고 화두로 뭉쳐져 우주법계에 화두로 꽉 찼다. 오직 이 뭣고 할뿐이다. 터지듯이 부풀어 올려 빵 터트리면 터질 느낌으로 퍼져 나갔다. 완전한 체험이고 순간 깨침이 일어났다. 조그만 깨침이지만 하나의 우주가 조그만 방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앞으로 어떻게 유지해 나갈지를 구상해보는 좋은 체험의 공간이었다. 이런 공간을 많이 활용해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확신이 든 시간, 소중한 공간,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던 순간들 많은 변화가 내면에서 일어났다. 나를 드려다 보는 완벽한 시간이었다. 2박 3일 동안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나를 점검하며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202호
● 좋았습니다. 환경이나 배려하는 마음, 시설이 마음에 들고 수행처로서 아늑하고 조용해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203호
● 저에게는 생전 처음 접해보는 무문관 수행이었습니다. 참나를 찾아보겠다고 수행을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저를 내려놓게 하는 일은 없었죠. 머리가 아파서 앉아 있지를 못해서 약으로 버티며 앉아서 화두를 잡고 누워 자기를 반복적으로 하다가 회양의 날이 되었네요. 하지만 어느 수행보다도 저를 되돌아보게 하고 이 몸의 중요성까지도 알게 해준 수행이었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수행이 저에게는 큰 소득이라면 소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통으로 인하여 몸의 소중함과 또 제 몸을 쉬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너무도 몸을 혹사하며 이리뛰고 저리뛰고 수행과 일과 학과 공부란 3가지의 일에 충실하고자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뛰어다닌 결과물임을 지극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무문관 수행이 저에게 인연됨에 감사하고 인연 짖게 한 모든분들게 감사합니다.
204호
● 무문관 2박 3일 수행 자유롭고 행복했습니다. 같은 곳을 향해서 화두일념으로 간절히 정지하는 도반들과 함께 했음에 감사합니다. 오롯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갖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더욱 지혜롭고 자비로운 큰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만물이 비춰 주듯이 저도 함께 비추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든분들게 감사합니다.
205호
● 아름다운 환경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 넘 감사드려요. “평화로움” 자유롭고, 고요한 2박 3일. 처음엔 넘 짧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이라 이번은 참 짧지만 긴 시간(?) 처음부터 살고 있던 곳 같이 편안했다. 그동안 쉬고 있던 화두공부, 애쓰는 시간이었다. 보약 같았다. 2박 3일 행복했고, 감사. 모두모두... 1.5평, 51평 같았음.
206호
● 휴대폰 없이 살아 본 것이 무문관이었다. 홀로 남아있는 기분은 두려움도 없고, 그냥... 살아갈 수 있어 좋은 경험을 했다. 참선을 많이 못 할 것 같다. 속이 미식거리기 시작하여 도우미, 손가락 침으로 해주어도 첫날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토사를 만나 계속 화장실로 쓰디쓴 맛까지 올라와 병원에 가야 하지 않을까하는 조바심 그런데 물만 마셔도 올라오고 그러니, 첫날에 참회를 하면서 5시간 정도 눈물을 흘렀을까 아마도 내 안에 모든게 일어나므로 뒤집어지고 다시 새로운 세포가 비뀌는 과정인가보다 죽을 먹고 나니 멈추었다. 머리는 맑고(정신) 그런데 몸은 휘청- “화두” 갖고 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몸은 가벼워지고 청정해갔다 먹는 것에 탐이 많았는데 아~ 이렇게 먹어도 된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207호
● 무문관 수행이라니 나하곤 거리가 멀어 체험할 수 없는 것이려니 하다, 참석하게 되어 이 자리를 인연의 끈으로 엮어준 이들께 감사합니다. 70이 넘어 보는 세상이 전보다 많이 다릅니다. 자연속이 넘 좋고 풀 한 포기조차 사랑스러움을 이제야 느낀대내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도시락 식탁이 넘 좋아요. 집에 가서도 해볼까 합니다. 낙서장에 몇 번 낙서를 했네요. 잘 추리면 수필집 한 권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오래있음 이름없는 작가가 나올지도. 귀중한 나의 시간이었습니다.
211호
● 먼저 감사에 인사드립니다. 무문관하면 수행 잘하시는 스님들만 하시는 곳 인줄로 알고 있었습니다.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간절하게 하였습니다. 생각뿐이었는데 이런 곳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올립니다. 그 인연 공덕으로 꼭 성불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사실 저는 공부가 깊게 들지 못한다는 생각, 깊게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문관 가면 그 꿈이 이루어 질 것만 같아서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그 끔은 아직 때가 아닌듯하여 아쉽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에게 스승이신 전강스님, 송담 큰 스님의 법문을 위안 삼으려 합니다. 이 공부는 고요하게 정을 익히는 공부가 아니다. 적적성성하게 화두 챙기는 게 중요하다. 또 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공부가 잘 된다고 생각 든다고 잘되는 게 아니다 또한 안 된다고 생각이 든다고 해서 안되는 게 아니라고 그저 챙길 뿐이라고 하시였으며 또한 빨리 깨달으려고 생각하지도 말라고 하셨기에 이 말씀들로 위안을 삼을까 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화두 챙길 것을 다짐하면서 이곳이 참 공부가 업그레이드 된 다고 생각 들어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 수술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돋보기도 없고 하여 못난 지면 보여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모쪼록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드리면서 무문관 운영이 나날이 발전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대덕성 합장합니다.
212호
● 먼저 관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 게 진심을 감사드립니다. 아줌마로 살아온 지 3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생소하고 떨리지만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행복공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번생에 이곳을 오기 위해 구구절절한 인생의 고비를 넘긴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호랑이띠 임인생 이천숙(진여궁) 참 고생 많았고, 정신적·육체적·물질적으로 탈도 많고 사건도 많았건만 모두 잘 넘기고, 잘 지나가고, 잘 인욕하여 2박 3일로 57년은 기억상실하여 한쪽으로 모셔 놓았습니다. 저는 2018년 5월 10일 행복공장에서 새로 태어났습니다. 명품으로 우주법계에서 인정받아 인연지은 모든 존재들께 늘~ 감사하며, 고마워하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오늘 아침 창문 앞 산위에 운무가 뭉게뭉게 퍼지는 찬란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내안의 사랑을 이처럼 모든 인연들께 펼치겠습니다. 행복공장에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213호
● 내 안의 나와 오롯이 마주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행복공장의 여러분과 도반들게 감사드립니다. 행복공장이 풀가동되어 더 많은 행복을 만들어 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무문관의 수행 공덕을 우주법계 정신계 유식성 존재들께 회향합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215호
● 다시 와 보고 싶습니다. 이틀 잠을 설치고 왔더니 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301호
● 모든 습관을 회향하는 참 마음으로 되돌리는 쉴 수 있는 공간 무문관이 바로 마음임 행복이 쉼이다.
311호
● 고맙습니다. 이런 무문관 수행 공간을 만들어 주신 분과 수행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화두’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갑니다. 이렇게 군더더기 없는 곳에서의 수행처럼 일상에서도 군더더기 없이 살아지기를 기대해 보며 의식의 군더더기를 쉬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행복을 만들어 내는 이 공간에 많은 분들이 들어오셔서 아픔과 슬픔과 답답함과 막막함 등의 부정적인 내 안의 요소들을 행복으로 돌려 만들어 나가시기를 발원합니다. 앞으로도 이 소중한 공간이 행복을 더욱 더 빛나게 하는 [행복공장]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잘 쉬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314호
● 자신과 싸운다는 건 쉬지 않지만 2박 3일 해보니 꾸준히 노력하면 진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315호
● 처음 하는 무문관이라 부족한 것도 많고 어색한 것도 많지만 그런대로 잘 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3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