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하루 [스케치] 릴레이 성찰 프로젝트 시즌2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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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4 ~ 15일은
릴레이성찰 시즌2 세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심었던 국화는 이제 제법 커 향기로운 향기를 풍기고 있고
그 향기에 벌과 나비들이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네요.
높고 파란하늘을 선보이는 청명한 가을날,
단풍객들로 도로는 북적거리고 여기저기서 사고가 나서 힘들어하는
도로의 사람들을 뒤로 하고 우리는 무사히 이곳에 모였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각자가 가지고 온 이유를 가지고 24시간 홀로 있어 보는 시간,
수련원 안과 밖은 고요하고,
홍천의 하늘과 땅은 그저 조용히 지켜보며 감싸 안아 주고 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해가 지기 전, 제일 찬란하게 빛나는 하늘을 각자의 방에서 우리는 함께 보고 있겠죠.
아침이 밝아 오는 안개 낀 홍천은 너무나 아름답네요.
‘가석방증명서‘를 서로 서로에게 주면서,
또 만나요~ 하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핸드폰, tv를 놓고 지낸 시간이
처음엔 시간이 너무 많아 놀라고
지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놀랍니다.
살아있는 것 모두가 예쁘고,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예쁩니다.
안 예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참가후기에서 **야 기특해, 사랑해, 현재 너를 좋아해~~ 라고 하시는 말씀이 마음을 울립니다.
좋은 곳에 오면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어느 참가분의 말씀처럼
이곳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곳을 거쳐 가시는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예쁘고 아름다운 곳, 행복한 곳으로 함께 만드는데 힘을 보태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