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캠프 [스케치] 2016년 아름다운 아이들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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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5~7, “2016년 아름다운 아이들”
연극공연이 끝난 후 시작한 부모님·멘토들과 함께 한 여름캠프!
아침부터 아이들 맞이할 준비가 분주했습니다.
장맛비가 내리던 홍천에선 온 몸에 비를 맞으며 천막을 치니
마치 잔칫집 같이 활기가 가득합니다.
이제 아이들이 도착했습니다.
공연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너무 반갑네요~
나오니까 ‘기분이 싱숭생숭했어요~’ 하면서 투정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런 이런~ 수련복으로 갈아입으니 모두가 제법 어울리는게 수도승 같아 웃음이 한가득!
한바탕 놀아야겠죠~
뛰어 놀고, 나의 온몸을 다른 이에게 던지며 맡겨보는 시간!
눈을 질끈 감고 무서움에 멋쩍게 ‘하하하‘ 웃기도 하다가
몸을 던졌을 때 딱 맞아 떨어져, 나를 지탱해주는 누군가가 느꼈을 때의 짜릿함! 기쁨!
긴급속보!!!
홍천수련원에서 고기를 굽다.
그 많은 사람들의 바람에도 꿋꿋했었던 우리들이었건만, 그 의지는 힘을 잃고...
얘들아~ 고기다!!! 어디서도 구경하기 힘든 고기야~^^
빗소리 들으면서 먹는 고기 맛있다~ 그치 ㅎㅎ
야외영화관!!! 어서오세요~ 매진임박!
2016년 아름다운아이들 연극공연을 스크린으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공연을 보시고,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공연을 준비하고 끝마치면서 어땠는지 진지한 모습으로 배우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
눈감고 엄마, 아빠, 아들 손잡고 아장아장.
커서 부모님과 손을 잡고 걸어본 적이 있나요?
잔디밭에서 탱고는요?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었던 부모님, 아들, 딸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거에요.
우리 공부한다~~~~
에니어그램 뭔진 잘 모르겠지만, 사람 성격이 조금씩 다르단다.
9가지 유형, 이런 사람이 누구더라?! 사람들 성격이 다 다르구나!
우린 한다면 한다. 하니 너무 잘한다~~~ 집중력 짱!
연극 만들기, 부모님과 아이들 힘들었던 건?
과거를 다시 떠올리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느껴보는 것도,
그걸 연극으로 보는 것도, 귀찮고 어렵고 힘들어, 쉽지 않았을 텐데
그 시간을 잘 견뎌내고 열심히 있어준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얘들아 너희들에겐 지금, 힘든 과거를 마주하고 바꾸려고 하는 힘과 용기가 있어.
그 힘과 용기 잘 간직하고 어려움을 만났을 때 잘 꺼내 쓰길 바래.
내 걱정을 가져가 줘~
이제 걱정은 걱정인형에게 맡기고 우린 편안하고 행복하자!
걱정인형아 고마워.
2박 3일이란 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슬픔, 보내야 한다는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또 기쁘게 보내게도 됩니다.
함께 한 2박 3일이 짧지만 인생에서 새롭고 따뜻한 빛줄기가 되어
안심하고 용기내어 그 빛으로 따라갈 수 있는 마음에 조금은 힘을 보태게 되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서 만날 그날을 기쁘게 우리 모두 기다려 봅니다.
그래서 걱정없는 그 찬란한 웃음을 다시 보게 되길...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는 말이 이제 좀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아름다운 아이들, 그 얼굴에 번진 웃음이 너무나 아름답고 찬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