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하루 [3기] 프리즌스테이 이야기.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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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스테이...
어떤 곳일까요?
무서운 곳일까요?
조금 무서워 보이는군요..
이런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어떤 이유로 감옥에 모였을까요..
큰 죄를 지었을까요?
2박 3일.. 독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내가 살아온 삶을 하나 하나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05호 수감자의 소감)
해 질 무렵 문득 창밖에 보이는 아파트의 이름
아맨.
아맨 아파트?
아파트 이름 멋진데..
그런데 설마? 정말.. 아맨 아파트 일까? 하는 마음에
반가부좌를 했던 다리를 풀고 몸을 조금 움직여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상.아.맨.션.
그 순간 저의 어리석음이 보였습니다.
내가 그동안 살아 오면서
한 부분 만을 보고 잘 알지 못하는 얄팍한 지식들로
내가 옳다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며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원망하고 탓하며 살았던 순간들이
내가 알지 못하는 수 많은 순간들이 있지 않을까...
나 조차 인식하지 못하며 주변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았을까..
정확하게 보면
크고 넓게 보면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자세히 보면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일
나에게 상처 주는 일
상처 받는 일들이 줄어 들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맨 아파트가 저에게 작은 깨달음을 줬습니다.^^
아파트 이름을 지어 주신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3일동안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그 동안의 삶에 대한
판결문을 스스로 내려보았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본인에게 어떤 판결문을 내릴까요.
일정을 끝내고 신나는 파옥의 시간~ 이번 3기는 가장 노역의 기술이 뛰어난 기수였습니다.
파옥하기전 한컷!
112호! 창살 부수시면 안됩니다...
소녀 같이 해맑은 미소를 보내시는 111호!.
마무리로 단체 사진! [3기 프리즌스테이]
공지 게시판에 2011년 일정이 올라와있습니다. Check it!
ㅋㅋㅋ 상아맨션이 아맨 아파트가 되다니...
참 재미있는일이네요...ㅋㄷㅋㄷ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