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하루 [참가후기] 성찰 프로그램 '내 안의 감옥' 3차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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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이어지는 야근과 주말 근무,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던 차에, 휴대폰과 일에서 해방되어 온전히 나 자신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 살면서 남에게 잘못하고, 자신을 아프게 했던 기억들을 떠올리고 많이 비워냈다. 108배를 다섯 차례 했더니 무릎이 조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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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명상을 하다가 어느새 눈을 떠보니까 자고 있었다. 수련이 잘 되지 않아 방 청소를 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을 적어보기도 했는데, 그동안 잘못한 것이 너무 많이 떠올라괴로워서 글쓰기를 그만두었다.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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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명상과 개인 명상 시간이 교차되어 진행된 것, 프로그램이 단계별로 진행된 것이 좋았고,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지난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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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참가를 했다. 추울 것 같아 핫팩을 여러 개 준비했는데, 실내가 따뜻해서 하나도 쓰지 않았다. 모든 문제가 내 안에 있는데 그 동안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을 회피하여 왔던 것 같다. 처음 이곳에 올 때보다 몸과 마음 모두 많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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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버튼을 잘못 눌렀는지, 자다가 너무 추워 깼다. 잠이 오지 않아 땀에 젖을 정도로 절을 하였다. 앞만 보며 살아왔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지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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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지난 삶 전체를 되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에도 꾸준히 명상을 하여 왔지만, 신부님의 수련법을 새로 배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생각보다 시설이 너무 좋아 이곳에서 평생 살라고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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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내용을 잘 모른 채 신청을 했는데, 아마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해 보겠다는 허영심도 조금은 작용했을 것 같다. 평생 담배를 끊지 못하여 이번 기회에 담배 끊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왔는데, 명상 중에 담배 생각이 자꾸 나서 괴로웠다. 그동안 살면서 분명히 상처를 많이 받았을 텐데도, 지난 삶을 떠올리는 동안 밉거나 원망스러운 사람이 없고, 남들에게 미안한 기억만 떠올랐다. 특히 스무살이 되도록 아버지에게 의존만 하고, 식사 한 끼 제대로 대접해드리지 못하였다는 것이 기억나면서 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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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에 올 때는 좁고 추운 방, 그리고 약간은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교만했던 나의 지난 삶에 대한 매질을 기대하였는데, 생각보다 시설이 너무 좋고, 단죄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조금 허탈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몸과 마음은 많이 편해졌다. 지난 삶에 대한 기억, 미운 놈 이름, 내년 계획을 쓰느라 노트 한 권을 다 썼더니, 머리가 많이 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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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보다 시설이 너무 좋았다. 신부님의 수련법도 성찰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나중에 기회 되면 신부님으로부터 에니어그램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련시설을 운영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 텐데, 어떻게 감당할까 걱정이 되어 수련시설 운영이나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생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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