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프로그램 인천 동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한 "연극 & 명상" 13-1
- happitory
- 1837
- 0
행복공장 홍천수련원의 첫 번째 특별프로그램.
인천 동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한 연극&명상 프로그램 ‘내 안의 감옥’ 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일차]
[이미지출처:http://durl.me/68q7sg]
강당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입소 소감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수련복으로 갈아입은 다음 필요한 물품만 가방에 담아 수련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미지출처:이경아님]
나 혼자만의 공간으로!
수련동에 짐을 풀고 바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맑은 공기와 따뜻한 햇볕 속에서의 산책! 시간이 점차 느려지는 것을 느낍니다.
연극 시간
스트레칭과 몸풀기 게임은 굳어있던 몸과 마음을 한꺼번에 풀어지게 했습니다.
[이미지출처:이경아님]
나의 습관이나 집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연극으로 표현하는 시간
명연기로 무대를 휘어잡은 분이 있었는데,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무엇이 나를 구속하는가?‘ 황지연 신부님의 강의
저녁식사 후, 행동방식과 관련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행동방식 유형 (공격형, 움츠림형, 의존형) 별로 모여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 * * * * * * * * * * *
[2일차]
기상 음악이 울리고, 강당에 모여 다 함께 절을 했습니다.
절 동작은 전신운동의 효과가 있어 종교와 상관없이 자주 하면 좋다고 하네요.
신부님의 지도로 8단계 절 동작을 딱딱 끊어서 배웠습니다. 정면 응시 잊지 않으셨죠? ^^
이어진 신부님의 '빛수련' 시간
몸을 씻고, 생각을 씻으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가벼워집니다.
이후 각자 방에 들어가서 개별 수련을 하였습니다.
‘나의 이야기’
한 사람이 일어나 자기 이야기를 합니다.
중간에 다른 사람이 일어나서 이야기를 하면 먼저 번 사람은 이야기를 중단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다른 사람이 일어나지 않으면 계속 서서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난처한 상황이∼
참가하신 분들의 어릴 적 추억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분한분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우리에게 그런 시절도 있었네요.
‘우리 이야기’
나이에 따라 행복지수가 어떻게 변하여 왔는지 인생그래프를 그린 다음,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참가자들이 공감하는 주제를 가지고 상황극도 만들었습니다.
명연기가 이어지면서, 본인도 놀라고, 보는 사람도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힘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람들을 머리형, 가슴형, 장형으로 구분합니다.
힘의 중심에 대한 강의 이후 머리형, 가슴형, 장형의 사람들이 모여 조별 워크샵을 하였습니다.
각 유형별 특징이 보이시나요? 얼굴 생김새와 몸매에서 차이가 느껴지나요?
2일차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 * * * * * * * * * * *
[3일차]
마지막 날 퇴소 전까지는 각자 독방에 머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배식구를 통해 들어온 땅콩 죽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절과 빛 수련을 하고, 지나온 삶을 공책에 적어보기도 했습니다.
나누기 시간
2박 3일 프로그램 동안 느꼈던 것들에 대한 참가자들의 소감이 이어졌습니다.
●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휴대폰으로부터, 담배로부터,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고운 단풍, 따사로운 햇빛, 맑은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 내 마음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되었고, 사람에 대한 의문이 조금은 풀렸다.
● 그 동안 나와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직장 동료나 가족들의 유형을 알게 되면,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음식이 맛있기도 했지만,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 고맙고, 수련 기간 동안 배운 빛 수련, 절 수행 공부를 꾸준히 하고 싶다.
‘내 안의 감옥’에서의 출소를 기념하며 찰칵~
인천 동구청 공무원들과 함께 했던 연극&명상 프로그램 '내 안의 감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인천 동구청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과 내일을 보다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