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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장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평택 기지촌 할머니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잠시 틈을 내어 우남진 후원회원님(제주도 토박이로서 제주산업 운영중, 행복공장 제주지부장 겸 전문위원)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남진 님은 여행 기간 동안 할머니들에게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하여 주었고, ‘유리의 성’이란 관광지를 무료 입장할 수 있도록 주선하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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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이 참 좋으신, 우남진 회원님.


 

행 : 어제 중문까지 오셔서 평택 할머니들께 맛있는 저녁식사를 대접해주셔서 고맙다.
우 :

글쎄, 작은 식사 한 끼 나눈 거에 불과하지만, 식사하고 돌아오면서 마음이 뿌듯했다. 육지 분들에게는 차로 40∼50 분 걸리는 곳이 멀게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제주 사람들에게는 꽤 먼 거리다. 먼 거리를 왔다가 되돌아가면서도 기분이 좋아 절로 웃음이 나왔다.

 

행 :

사업을 하다 보면 접대하는 일이 많을 것 같다. 어제 자리와 접대 자리는 기분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우 :

사업상 하는 접대는 내가 어떤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이나 기쁨을 느끼기 어렵다. 그런데 어제는 진짜 순수한 마음으로 할머니들께 식사 한 끼 대접하고, 또 할머니들이 잘 드시는 것을 보니까,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행 : 그리고 제주도 관광지로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유리의 성’을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할머니들이 정말 좋아하셨다. 어떻게 해서 무료 관람이 가능했나?
우 :

‘유리의 성’을 운영하는 친구 등을 친 거다. 등 쳐도 되는 사이다. (웃음)

행 : 할머니들이 유리의 성에서 물건도 구입하고, 커피도 한잔씩 했으니까, 조금 덜 미안해도 되지 않을까?(웃음).
우 :

그럼 뭐 그 친구한테도 좋은 거네. 그리고 내가 그 친구에게 신세진 게 아니라, 그 친구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거니까 내가 나중에 그 친구에게 소주 한잔 얻어 먹어야한다.

 

행 : 오늘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은데, 혹시 우리가 인터뷰하자고 해서 짜증나지는 않았나?
우 : 짜증 많이 났다. (웃음) 그냥 얼굴 보러 오라고 하면 좋다고 왔을 텐데, 인터뷰를 한다니까 조금 부담스러웠다. 나는 별로 중요한 사람이 아닌데, 왜 나를 인터뷰 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근데 인터뷰 내용이 책으로 나오나?
행 :

행복공장 홈페이지에 ‘후원회원 이야기’라는 코너를 새로 만들었는데, 그곳에 나온다. 혹시 세월이 지나 이야기 내용이 쌓이면 책으로 나올지도 모르겠다.

 

행 : 처음에 어떻게 해서 행복공장에 후원하게 되었는지?
우 :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권용석 이사장의 강압에 의해서 시작했다. (웃음) 후원금액도 정확히 정해줘서 세금 납부하듯이 후원을 시작했다. 속마음을 이야기하자면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다 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 아닌가? 내가 가진 것을 조금 나누어 세상이 밝고 풍요로워진다면 좋은 일 아닐까?’ 평소 이런 생각도 조금은 있었기 때문에 권 이사장의 강압에 쉽게 굴복한 것 같다.

 

행 : 강압적 후원을 시작하고 나서 후회한 적은 없는지?
우 :

후원금이 매달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기 때문에 나간 지 안나간 지도 모른다. 그래서 후회한 적이 없다.

 

행 : 홍천 수련원 준공식 때 멀리 제주에서 홍천까지 와주셨는데, 앞으로 홍천에서 진행되는 성찰 프로그램에 참가하실 생각은 있는지?
우 :

제주도에서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갈 마음은 굴뚝같다. 꼭 한 번은 갈 거다.

 

행 :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사업적으로 어려움은 없는지?
우 :

쉽지 않다. 그리고 똑같은 일을 너무 오래하다 보면 타성에 빠지기 쉬운데, 요즘 내가 그런 것 같다.

 

행 : 술, 담배를 많이 하시는지?
우 :

무지무지하게 많이 한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자제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행 : 홍천에 있는 ‘내 안의 감옥’에 한 달만 들어가 있으면 술, 담배를 끊거나, 자제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텐데, 그럴 의향은 있으신지?
우 : 방에 에어컨이 있나?
행 : 방에 에어컨은 없지만, 복도에는 있다. 그리고 건물 단열이 잘 돼서 요즘 날씨에도 크게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
우 : 한 달은 힘들고, 일주일 정도는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담배 못 피우면 금단증세 때문에 괴로울 것 같은데...
행 : 그렇지 않다. 장소가 주는 좋은 기운이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다 보면 술, 담배 생각은 거의 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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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나 15년 이상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우남진 회원님과 권용석 이사장님



행 :  이번에 무료 관람을 도와주신 ‘유리의 성’ 사장님을 후원회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은?
우 : 사실 그 친구는 가까운 사회 동생이라, 강압적으로 가입시키면 된다. 내가 동생들한테는 강압적으로 하는데 잘 먹힌다.

행 : 우남진님은 컴맹이어서 행복공장 홈페이지를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회원들을 늘리려면 최소한 홈페이지는 들어가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우 : 스마트폰을 샀으니까, 이제부터 들어가 보겠다.

행 : 이따가 리플렛을 넉넉히 줄 테니 제주도에서 영업 좀 많이 해달라.
우 : 여름 지나서 영업하겠다. 지금은 너무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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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인터뷰를 진행 중인 모습.

 

행 :  우남진님께서는 행복공장 전문위원이자, 행복공장 제주지부장이신데, 앞으로 제주에서 행복공장 후원회원을 늘릴 계획은 없으신지?
우 : 좀전에 말했듯이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 술을 너무 마시다보면 이성적 생각이 잘안되고, 마음의 안정도 잘 못 찾고... 술과 담배를 절제하고 마음의 안정도 찾게 되면 행복공장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해보겠다.

행 : 제주도를 여행하는 분들께 제주도민으로서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우 : 나는 관광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좋다. 오름도 괜찮은데, 특히 다랑쉬오름과 아부오름을 좋아한다. 아부오름은 10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데, 분화구가 장관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밤바다에 떠 있는 한치나 갈치 잡이 배 야경이 예쁘다.

행 : 야경이 제일 예쁜 바다는 어디인가?
우 : 제주 바다는 다 예쁘다. 바다 야경을 보기 제일 좋은 곳이 사라봉이라고들 말한다. 제주도 10경 중에 사봉낙조가 있는데, 사봉(사라봉)에서 바라보는 낙조뿐만 아니라 밤바다 풍경도 아주 좋다. 사실 제주도는 다 좋다.

행 : 요즘 행복하신지?
우 : 별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산다. 행복은 본인 생각하기 나름일 텐데, 요즘 대부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너무 쫓기듯이 바쁘게 사는 것 같다. 욕심이 많으니, 만족도 못하고, 그래서 솔직히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행 : 왜 행복하지 못한지 원인을 알고 있으니, 답도 이미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우 : 이것저것 너무 많이 잡고 있다. 꿈꾸는 것은 좋지만, 꿈이 지나쳐서 과도한 야망이 되고, 이를 무리해서 쫓아가다 보니 마음만 급해진다. 많이 비워야할 것 같다.

행 : 행복공장에 대해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 : 행복공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지금까지도 많이 노력했겠지만, 우리 사회에 행복과 웃음이 늘어나려면 좀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뜻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하겠다.

행 : 바쁘신 가운데도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고맙다.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야망이라면 꼭 이루시기를 기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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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치고, 행복공장 식구들과 함께 단체사진.



무더운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우남진 후원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공장과 함께 하는 마음 잘 새겨서, 더욱 노력하는 행복공장이 되겠습니다.


* 다음 후원회원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인 터 뷰 : 배은정

사     진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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