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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참가후기] 3기 금강스님과 함께하는 무문관 (2015.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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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정성스러운 공양과 세심한 배려를 느끼며 (창문의 안전 줄, 두툼한 이불) 준비하신 분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금강스님의 친절한 방송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불친절했던 다른 강의에 대한 나의 편견도 사라지게 되고 나의 생각도 바뀌었습니다. 현재 이 순간, 소중한 기회란 말씀 잘 새겨 들으며 말과 행동에 마음이 오롯이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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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감옥'이 아니라 '내 안의 우주'처럼 쓸 수 있었습니다. 혼자 있되, 대중 속에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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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전, 막연히 어렴풋 알고 느낀 것을 이제는 확연히 느끼고 알게 되어 여태 제대로 쓰지 못 함을 반성합니다. 이제는 다시 돌아가 제대로 쓸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과 길이 보입니다. 설령 가다가 웅덩이나 가시덤불을 만나더라도 개의치 않고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다시 갈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리 되도록 힘 쓰고 힘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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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수행을 통해 내 안의 많은 생각과 근심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사라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냥 흘러가게 그냥 두고 마음을 차분히 하고 고요하게 하고.. 또, 고요함에 머무르지 않고 의심 함으로써 늘 깨어 있어야함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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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 보지 못하였으나 내가 붙잡고 있는 구름들을 본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 스스로가 평화스러워지고 행복해지고 자유스러워져서 평화스럽고, 행복하고, 자유스러운 세상을 만드는데 잘 쓰이고 싶습니다. 앞으로 부처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수행하며 즐겁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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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문관 수행을 통해 화두가 소를 찾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소를 다스리는 수단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두를 들었을 때 그 알 수 없는 자리가 알려고 하면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고 한 걸음도 뗄 수 없는 그 자리가 나의 시작점이고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고 모든 것이 되는 같은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화두를 들고 의심을 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그래서 활빨빨 자유인으로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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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 쪽 끝이 허무한 삶이 막막했는데 이번에 내가 찾던 한 쪽 끝을 완전히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았습니다.'활구참선' 환희로운 마음에 신나게 지내 온 10년 세월... 10년이 무색하지 않게 이번 무문관에서 스승님을 모시고 10년 회향을 잘 했습니다. 정성들여 무소에게 침을 꽂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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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정성스러운 법문은 법문대로 좋고 망상은 망상대로, 화두는 화두대로.. 좋았습니다. 화두 드는 것도 새로워지고 잘 해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든 것이 7일째 되어서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단단해지고, 수행을 잘 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제는 길 잃지 않고 수행을 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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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왔을 때에는 심신이 점차 다운 된 상태라 그냥 마음을 열고 어디까지 가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그러던 제가 수행을 하면서 7박8일의 짧은 기간 중이었음에도 마음이 천당(환희)과 지옥(절망)을 몇 번씩 오르내렸습니다. 그 사이 알아차린 것은 자성(본래 나의 마음)은 나보다 나를 더 생각(사랑)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일어나 다가가기만 하면 된다는 것, 그러니 게으르지 말고, 물러나지 말고, 수행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에게 7박8일은 반야심경의 '어서 어서 벗어나자'의 실천을 꼭 하자로  다시 분발심을 일으키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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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순간순간의 깨달음이 있으니 이런 시간이 주어졌음에 편안함도 자유로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세상에 나가게 됨에 기쁘고 지금 현재는 많은 이들을 만날 수 있음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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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생활에 시달리면서 좌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앉으려고 해보았지만 쉽게 되지 않고 날로 퇴보하고 소중한 것을 잃어가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무문관 7박 8일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수행으로 바꾸는 시간. 몸 구석구석 쑤시고 결리고 아프고, 엉덩이와 등과 허리는 가시가 박혀 늘 찌르고, 그래도 이를 악물고 참으면서 수행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4일 째 되면서 편안해 지고 집중 시간이 실어지고 나 자신을 성찰해 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랜 만에 수행하는 기쁨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가족의 소중함도 더 절실하게 느껴지고 일에 쫓기면서 살던 마음이 좀 더 편안해 졌습니다. 나를 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마음에 평화가 조금씩 깃드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무문관 수행이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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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문관 수행으로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그동안 참선을 하면서 환희의 눈물이 복받쳐 올라왔습니다. 그 순간, 내 마음이 완전히 풀림 느낌을 받았고 행복했습니다. 이런 행복을 주신 금강스님 그리고 행복공장 스텝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깨어서 생활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생활 속에서도 화두를 들고 정진하여 알아차림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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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 걷히면 청산이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바로 분별하여 간택하고, 증오하여 미워하고 사랑하는 마음 버리면 명백히 드러난다." 고 승찬 조사는 말씀하셨습니다. 즉 중생심 버리면 부처다. 부처종사 따로 없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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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면서 7박8일 동안 나 자신과 이렇게 오랜 시간 이야기를 해 보긴 처음인 것 같습니다. 1.5평이라는 작은 공간이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끄집어내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번뇌, 망상, 욕망, 집착들이 내 안에 있었나? 할 정도로 끝없이 나왔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40년 넘게 살면서 내가 만들어 온 습에서 비롯된 것들인 것 같았습니다. 늘 '담아두지 않는 마음, 내려놓는 마음, 비우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하면서 살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담고 담으려 하면서 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현재의 내 안의 감옥인 것 같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살면서 많은 경계를 만날 때 마다 금강스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수행하면서 살겠습니다. 늘 나에게 문수보살과 같고 도반으로 살아준 아내와, 지혜와 덕이 부족한 아버지 밑에서 잘 자라준 나의 자식들에게 고맙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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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지오 2015.02.05. 10:10
홍천 행복공장 앞의 전경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감옥이라기보는
나를 성찰하는 행복 공간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듯합니다.
살면서
아무런 장애없이
7일 동안일지라도
나를 오롯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요?
평생 그런 시간을 갖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면
너무도 억을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공장의 무문관 프로그램은 감사하고 행복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사장님 내외분의 모든 마음이 행복공간에 담겨 있습니다.
기회를 내서 꼭 참여해 보시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happitory 작성자 2015.03.12. 17:14
지오
감사합니다.^^ 나를 성찰하는 행복공간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기원하고 있어요~ 추운 겨울 무무관 프로그램때 뵈었는데, 3월이 되어도...아직은 춥네요. 건강하시지요? 행복한 프로그램이라고 칭해주신 지오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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