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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하루 [시범1기] 출감했어요 _양** 님

프리즌스테이의 첫 경험담

내 인생에 있어 감옥에 스스로 갇힐 줄이야

누가 생각했습니까마는

그것도 자원해서

자본주의사회에서 살다보면 주차장에서부터

찻길 골목길 공공기관 모두가 감시카메라요

감시당하고 사는 이마당에 새롭게 스스로를

가두고 정신 마음의 쓰레기를 정화시키는

기회가 있다니 참 아이러니하기도 하지요.

매일 방을 청소하듯이  얼굴과 몸을 씻듯이

우리의 마음과 기억을 청소하지 않으면 오폐물이

쌓여 냄새나고 힘들어 한다는 단순한 원리를

차암 늦게 깨달았어요.

물리적은 환경의 치유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집안에서는 누군가가 치워주는 청소가

나를 위해서 고마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버린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남의 집과 마을 그리고 자동차를 위해서는

열심히들 가꾸고 살지만 정작 나의 내면을

이렇게 컴퓨터 포멧하듯이 지워버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워 고마왔습니다.

15일간의 단식을 통해 육신의 기름덩어리와 노폐물을

버리고 참가한 터라 욕심도 그리 없고 분노와 화도

치밀어 올라오지 않게 된 나를 보고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동안 스테이를 위해 노려해주신 공장장님, 노지향선생님

전행오국장님, 김세리팀장님  고마왔습니다.

황지연신부님 너무 멋진 강의였어요.

결국 우리 지구상의 인간 모두가 신부님의 강의 대로 이루어 진다면

하는 욕심을 부려 보았지만 이마져 쓰잘데 없는 욕심이었습니다.

모든 종교와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멋진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내면을 위한 수련이면

그것으로 족하다....  제게는 그 어떤 말 보다 가슴에 다가오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한 2박3일 참 행복했습니다.

 

강화에서  양성욱 올림

 

 

프리즌스테이 시범1기에 참여하신 양** 님의 소감

 

 

 101005 prison stay 1st (1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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