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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캠프 [참가후기] 2018 미평여자학교와 함께한 '가족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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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평학교에서 생활을 하다가 운이 좋게 가족 캠프를 하는 기간과 저의 퇴원하는 날이 맞아서 12일로 가족캠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하기 전 원장님과 멘토 선생님들께서 저희 학교를 방문하셔서 사전모임을 하고, 당일이 되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했습니다. 23일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12일 동안 연극도 하고, 자연을 느끼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보기도 하고, 특히 맛있는 것들도 많이 먹고(ㅋㅋ) 너무 즐거웠습니다. 원장님, 이사장님, 선생님들도 다들 좋으신 분들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평생 남을 것 같고,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짧게 썼지만, 그래도 결론은 행복했습니다.

- ** 학생

 

내 속마음을 숨기고 살다가 이번 계기로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사람들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마음이 편해지고 가벼워졌다. 그리고 활동을 통해 내 개인적인 생각이나 선입견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난 거 같아서 좋다. 12일 동안 정말 힐링하다 가는 거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고,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다.

- ** 학생

 

소년원에서 6개월 동안 외출을 한 번도 못 해서 속상하고 우울하고 부러웠는데, 7.3~7.4 12일 동안 너무 즐거웠던 것 같고, 그동안에 부러움들이 모조리 사라진 날이었다. 일단 도착하자마자 느꼈지만, 시설이 너무 깔끔해서 좋고, 프로그램 중에서 연극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평소 나는 나의 가족관계나 속마음을 잘 털어놓지를 못했는데, 이번 연극을 통해서 아빠에게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말을 연극을 통해서 털어놓아서 나에게 많이 도움이 되고 힐링이 되었다. 그리고 저녁에 캠프파이어도 너무 즐거웠다. 노래 부르는 걸 즐기진 않는데, 용기 내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됐다. 도움이 많이 됐다.

- ** 학생

 

이번 캠프를 통해서 비록 진짜 아빠와 속마음을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마음속에 꾹 담아두었던 우울함과 힘듦을 이 시간에 다 털어놓고, 외로울 때 속상할 때 울고 싶었는데 항상 참고 참았는데, 이번에 다 시원하게 눈물을 흘려서 너무 좋았고, 저를 힘들게 한 아빠의 심정을 알게 되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 학생

 

 

12일로 하면서 처음에는 걱정도 많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역시 막상 부딪치고 겪어보니까 좋은 것 같다. 마음에 힐링도 되고 그동안 부모님께 쌓인 감정을 얘기하고 싶고, 속을 털고 싶었는데 그 속이 털리는 기분이었고, 오랜만에 속마음을 털어놓고 내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른 친구들도 겉으로 무표정하기도 하고 밝기도하지만, 마음속에 상처들을 하나하나 안 품고 있는 친구가 없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서로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어쩌면 부모님들끼리 오지 않아도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 ** 학생

 

12일로 사회정착학생반 캠프를 오게 되었다. 처음 계장님께서 캠프 제안을 하실 때 힘든 생각이 들었다. 아침 출근 시간에 대전에서 빨리 직장까지 와야 하고, 아이들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불편함이 먼저 생각되었다. 갈 수 있는 선생님들이 부족하여 9호 담임으로 가게 되었다. 전날까지 비가 많이 와서 걱정되었는데,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먼 길 오느라 지쳐, 1시간 정도 쉬고 강당에서 수업강의를 지켜보았다. 아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안심되었다. 저녁 연극을 하는 것을 보면서 진솔하고 솔직하게 용기 내어 표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과 공감이 많이 되었다. 안에서 늘 보던 모습과 달리 아이들 모습에 열정과 솔직함이 넘쳤다.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저녁 캠프파이어 시간에 아이들이 노는, 노래하는 신나는 모습 보면서 흥겹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 저녁에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을 보면서 어렸을 때 수련회에 갔던 추억이 떠올랐다. 다음날 에니어그램 수업을 들으면서 내 유형을 알게 되어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 ** 교사

 

아이들에게 많은 멘토분이 계셔서 애들이 행복해져서 감사드립니다. 쾌적한 시설과 자연환경이 부럽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다녀간다면 더 행복해하는 아이들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최근 프로그램 중 가장 혁신적이고도 즐거웠던 과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 교사

 

친구들과 만나고 만 하루가 조금 더 지났습니다. 그런데 한 달 아니 더 이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만 같습니다. 청주에서 사전모임, 그리고 이곳에서 12, 그 시간들이 제 가슴 속에 잔잔한 울림으로 남습니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만큼, 해가 나면 해가 나는 만큼, 그 시간도 소중하고 또 흘러가듯, 함께 한 시간들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 ** 멘토

 

 

12일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첫 참가라 어찌해야 할지 마음속에 약간의 두려움, 호기심 등이 있었지만, 일정을 진행하다 보니 처음의 그런 마음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 안에서 집중하는 저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자신이 가진 힘든 일들을 말할 땐, 너무 가슴이 아파 함께 울기도 했고, 문제 부모는 있지만, 문제아는 없다는 말이 실감 났고요.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문제 부모로 보이는 부모들조차 그 내면은 자신의 자녀들을 깊이 사랑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요. 단지 자신들의 사랑의 표현방식이 서툴고 어찌 표현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런 사항을 어린 친구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뻤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저 자신, 어린 친구들을 통해 사람에 대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 *** 멘토

 

12일은 늘 짧게 느껴진다. 특별하고 아쉬운 아이들과의 하루가 우리의 인생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길 바란다. 솔직하고 용기 있는 모습에 대견했고, 가슴 아팠다. 그리고 미안했다. 우리가 모두 조금씩이라도 자꾸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런 날들이 오기를 ..

- *** 멘토

 

이틀 동안 친구들을 만나면서 나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삶을 잠시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 힘들고 슬펐던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겠습니다.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 나누고, 울며 웃는 동안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 되어주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간, 그리고 현재의 모습 역할극이 끝난 뒤, 5명의 친구들이 들려준 자신의 아픔 안에서 다른 친구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후에 힘든 일을 겪는 다른 친구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후에 힘든 일을 겪는 다른 이를 돕고 싶은 마음을 내는 모습을 보여준 친구들에게 깊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행복했던 기억들을 잘 가지고 가길 바라요. 무탈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 ***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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