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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캠프 [참가후기] 2019 청소년 통과의례 프로젝트 _ 행안부 1차_ 홍천지역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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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잡념을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가끔은 잡념으로 해야 할 일, 하면 좋은 일들을 못 할 때가 많았는데, 명상을 통해 잡념을 어떻게 떨쳐낼 수 있는지 알게 되어서 일상에도 많이 적용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명상으로는 잡념을 없앨 수 있었다면 독방에서 혼자 있었던 시간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 있으면 보통 휴대폰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행복공장에서는 휴대폰을 걷어서 온전히 내 생각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사실 생각으로는 나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지긴 했지만 대답은 미루어왔다. 이번 기회에 그 물음에 답할 수 있었고,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적어보면서 반성과 성찰을 할 수 있었다. 시간으로 치면 짧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혼자 있는 시간은 어쩌면 짧았던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

 

사실 여기 오기 전까지 가끔은 나도 날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서 고민이었는데, 여기 와서 내가 생각보다 낯가림이 심한 사람도 아니구나, 난 어떤 부분이 부족하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다. 원장선생님께서는 여길 좋게 만드는 사람은 우리라고 하셨지만, 어쩐지 난 우리가 좋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선생님들 덕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이야기를 정말 잘 들어주셨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사람으로서 많은 걸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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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간들이 끝나고 나니 결과적으로 내가 얻어간 것은 힐링과 치유였다. 바쁜 고등학교 생활에서 벗어나 혼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재미있었다. 억압과 재미의 갈림길 그 사이에서 질서와 혼돈을 병행하니 제일 행복했던 것이다. 그 어떤 학생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캠프이다. 선생님들도 모두 재밌고 친절하셨다. 명상하는 법도 배우게 되었다. 재밌게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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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독방시간이 너무 싫고 그래서 별로 캠프에 참여하기 싫었는데, 해보니까 내가 너무 지레 겁먹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물론 갇혀있고 폐쇄된 공간에 있는 게 답답하고 숨쉬기 어렵고 그랬지만, 그래도 처음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또한, 폐쇄된 공간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계기가 된 것 같다. 중간중간에 핸드폰을 하고 싶고, 간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집에 가자마자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야겠다.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정말 밥도 맛없었으면 뛰쳐나가야지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번 캠프에서는 나를 알 수도 있지만, 타인을 알 수 있었던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공기가 너무 좋고 자연과 가까이할 수 있었던 특별한 곳에 다른 친구들도 초대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챙겨주신 모든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고 또한 저와 시간을 함께해준 모든 친구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 나의 인생을 고민하고 나를 궁금해하고 행복을 위해 나아가기 위한 길을 탐색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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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참 좁다고 생각했는데 그 짧은 시간에 벌써 익숙해지고, 그 공간을 떠난다는 게 아쉬웠다. ㅎㅎ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

모든 사람들 탓인진 잘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추억이 생겼다.

.. 보일러 시계를 맞춰주세요. 1시간이 늦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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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핸드폰을 걷는다고 하셨을 때에는 핸드폰 없이 어떻게 생활하지? 특히 독방을 쓰는데 혼자 있을 때는 무엇을 하지? 는 걱정도 있었고, 행복공장을 내가 신청해서 오기는 했지만 새로운 친구와 잘 사귀지 못하는 편이어서 걱정을 많이 하였다. 강원진로교육원 같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프로그램을 살짝 많이 다녀보기는 했지만 빈번하게 새로운 친구와 친해지지 못하고 왔었다. 하지만 행복공장은 친구들이 모두 친하게 대해주었고,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처럼 편했다. 그리고 모둠 활동을 해도 어색하지 않았고 선생님들께서도 친절하시고 나이 상관없이 대해주시고 모두 친해질 수 있게끔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나 혼자 있는 시간 동안은 걱정했던 것보다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남은 시간 동안 명상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낙서장에 글도 쓰고, 창밖을 보면서 차를 마시는 등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있을 수 있어 좋았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보다는 여기 있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치유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여러 가지로 유익했고, 특히 자연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내가 여기 아니면 언제 친구들과 뛰어놀 기회가 있을까 하고 생각이 들었고, 마치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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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불안감을 가득 안고 왔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캠프가 되었던 것 같다. 나는 혼자 있던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혼자 있으면서 생각의 정리를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명상이었다. 명상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신기하고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으로는 놀이시간과 연극 시간이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뛰어놀고 땀흘리며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제 학교에서는 이런 시간이 없을 것을 아니까 더 아쉬운 것 같다. 그리고 연극활동은 처음 보는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나의 진로에 대해 꾸밈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밥이 맛있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한 번씩 생각나는 좋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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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23을 보내기 전까진 여고만이 아니라 남고 애들도 있어서 너무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활동도 잘 못하고 소극적으로만 있었을 것 같았는데.. 내 예상보다 너무 잘 적응하고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심지어 부끄럼을 너무나도 잘 타는데 노래까지 불렀다. 엄청난 일이다. 사실 이렇게 걱정이 넘치는 내가 잘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보조 선생님들과 원장님,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반응과 경청에서 정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래서 평소에 자기 할 말도 못하고 발표도 잘 못했던 내가 여기 와서 내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도 너무 좋고, 시간을 여유롭게 주셔서 서두르지 않고, 맘 편하게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프로그램도 발표에만 시달리는 게 아니라 정말 간단하게 나에 대해 더 색다르게 다가가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라 더 재밌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명상도 배워가고, 심리도 배우면서 나는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앞으로도 명상은 자주 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비록 23일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생전 처음 만나보는 사람들과 진솔한 얘기도 많이 나누고 인생에 대해 여러 가지 많이 얻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그동안 잘 대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지도해주신 김세리 선생님과 이정인 선생님 외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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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복공장에서 처음으로 신청하여 23일을 지내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저의 진로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지 못하여 신청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점차 지나자 괜히 가기로 했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후회 반, 기대 반으로 행복공장에 도착했는데, 숙소와 시설이 생각 이상으로 훨씬 좋아서 놀라웠습니다. 여기 도착하여 산책하면서 돌아다녀 보았는, 같이 돌아다니면서 얘기를 하니까 마음이 편안하고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내 안의 감옥에 들어가니 여러 가지 잡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 생각보다 놀라웠습니다. 솔직히 내 안의 감옥을 교도소에 있는 감옥처럼 갇혀 지내면서 자유도 없이 사는 줄 알았지만, 제 이런 걱정과 달리 그냥 제 방처럼 편안했습니다만, 방에 시계가 없어 시간을 확인하는 데는 불편함이 컸습니다. 행복공장에서 핸드폰 없이 생활해 보니, 굳이 핸드폰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23일 동안 원장선생님과 도움을 많이 주신 스태프분들과 선생님들께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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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오면서 아는 친구들도 있지만 모르는 친구들도 많고, 선생님들도 많으셔서 조금 긴장했지만 정말 재밌었다.

 

저는 선생님들에 대해 쓰고 싶다. 처음은 양승희 선생님이다. 감기에 걸려서 고생할 때 약을 주신 은인이다. ㅋㅋ 다음 김세리 선생님은 저에 말을 귀기울여 주시고, 정말 소통하고 싶다는 느낌을 마음속 깊이 받았다. 그리고 권예철 선생님은 가끔 까칠하게 되는 것 같지만 착한 선생님이다. 고슴도치? 유이상 선생님은 착한 바보인 것 같다. 제일 친절하신 것 같다. 김정인 선생님은 활동도 같이 많이 했고, 아이컨텍을 진짜 잘하신다. 좋으신 선생님이다!! 그 외 사진 찍어주신 선생님도, 원장선생님, 명상선생님, 신부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감상문은 선생님에 대해 써봤어요.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재밌게 놀다 가네.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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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에는 재미 보다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막상 프로그램을 해보니 생각하는 시간, 재미 말고도 많은 것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스태프분들이 친절하시고 재미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혼자 있는 시간은, 시간은 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이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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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명상할 수 있어 좋았고

핸드폰과 멀리할 수 있어 좋았다.

혼자만의 시간을 오랫동안

생각할 거 같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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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캠프나 활동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일정을 딱 딱! 빡빡하게 소화해내는데 행복공장에서는 보다 혼자 있는 시간도 길고 주위가 고요해서 마음과 몸도 편안했다.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지 못해 아쉬웠지만, 혼자 왔으면 진짜 외로웠을 거다. (TMT ) 한 가지 아쉬운 건, 올 때 준비물 (드라이기, 수건...)에 대한 정보나 여러 가지 것들을 듣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번에는 핸드폰 번호에 대한 오류가 없었으면 더 좋을 듯! (아 군고구마 굉장히 맛이 좋았다. 어디서 사신 건가. 궁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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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에 올 때 집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반겨주는 친구들과 선생님 덕분에 더더욱 이곳에 있고 싶었다. 난생처음 명상을 했다. 개운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수록 나가기 싫어졌다. 야식만 있다면 더 좋았을 텐, 밥도 나쁘지 않았다. 배고파서 그런지 싹 다 먹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상당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 오길 잘한 거 같다. 오늘 나가려니 씁쓸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정말 좋은 시간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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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차를 타고 행복공장에 들어왔을 때, 들어오기 전에는 정말 감옥 같은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홍천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세계 같았다. 자연 속에서 산책도 하고, 뛰어놀기도 하, 명상도 하니까 그 전에 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나에 대하여 더 생각하게 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 생각해 보, 방에서 나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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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점 :

내면의 평화를 위해 명상을 하여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시키는 방법을 터득하여 좋았다. 나는 명상을 통해 피로감 회복법, 기억유지법들을 강화시켰고, 명상을 하고 나면 비타민C를 먹은 것처럼 개운했다. 나의 과거 기분들을 상상하는 시간도 있어서 회상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느낀점 :

(첫째날...) 양덕원에서 차를 타고 처음 행복공장에 왔을 때, 건물이 너무 예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리고 첫날에 모두가 어색어색하여 분위기를 풀기위해 흑인 그루브를 타며 어색함을 털어버렸다. 그 후 방에서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명상을 하였다.

(둘째날...) 친구들과 아직 좀 어색하다. 그래서 경도(경찰과 도둑)을 같이 하자고 우리 남자애들이 제안을 하였다. 그 후 친해진 우리들은 활동을 하고 쉬는 시간에도 같이 게임을 하며 노는 시간도 보냈다.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셋째날...) 최종 발표로 우리 조원들 모두 고생했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고, 모두 다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모두 고마워 마지막 날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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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오기 전에는 이런저런 해야 할 일과 나를 압박하는 일 때문에 밥을 먹을 때나 잠을 잘 때 마음이 불편하고 나의 기본적 욕구를 채우는 것에 자책하며 울적해 했는데, 이곳에 와서 나를 압박하는 것들을 제쳐두고 맛있는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또래들과 대화도 해보고, “혼자만의 시간즐겨보니 마음도 편안해지고 몸도 편해진 것 같다.

 

또래들과 선생님들과 뛰어놀아보고 미래에 관해 에 대해 떠들어보니 너무나 즐거웠다. 평소 여유가 없어 즐기지 못하는 자연물을 보며 평안을 느꼈고, 친구와 풀도 뜯어 먹 고 물소리, 개구리 소리도 들으며, 다른 친구들 뛰노는 것 구경하며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소도 너무 좋았고 즐겁고, 또 나에 대해 고민도 해볼 수 있었던 활동들도 정말 유익하고 흥겨웠고, 무엇보다도 여기에서의 인연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순수했던 것 같다.

 

프로그램 첫째날 에니어그램’ 3가지 성격 유형에 대해 배울 때 솔직히 그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를 하지 못했다. 설명때 너무 자세한 예시를 들어서 전체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것 같은데, 정리된 자료에 “A: 소심함, 눈치를 많이 봄..” 이런 식으로 짧게 요약정리가 있었으면 좀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명상 시간 때 집중을 잘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좀 더 멀쩡한 정신으로 자세히 배워서 실생활에서 짬짬이 명상을 해보고 싶다. 놀이, 연극 시간에 평생 이 사람에게 이런 말은 못 하겠고 생각했던 말을 간접적으로나마 말할 수 있어 시원했고, 조금은 평화(?)를 찾은 것 같고 위안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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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을 오기 전 이 프로그램 하는 날이 내가 좋아하는 축구 경기가 2개나 있어서 오기 싫었는데, 딱 도착하자마자 우와~”라는 소리가 나왔다. 우리가 시작 시간보다 일찍 와서 여러 곳 구경하고 토리와 해피와 산책을 했다. 산책을 하며 이곳의 날씨, 환경, 공기 등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았고, 원장선생님 남편분(교장선생님?)과 함께 선생님의 과거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듣고, 여러 가지 말을 나누었는데,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들이 모두 의미가 있는 말씀이라 인상 깊었다.

 

산책 후 강당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명상 때 첫 시간은 어떤 분의 코골이 소리와 함께 잠이 깊이 들었다. 두 번째 명상때는 앉아서 친구들의 자는 모습을 보며 명상했다. 솔직히 그때 명상하기 보다는 친구들 자는 모습이 웃겨 그 상황을 즐겼다. 그리고 강당에서 얼음땡 등등 여러 가지 게임을 했는데, 첨에 유치할 것 같던 것들이었는데, 승부욕이 생겨 즐기면서 했다. 또 강의를 들었는데 잘 집중하지 못해 강사님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밥은 말 할 것 없이 맛 짱!

 

독방에 들어가서 무엇을 할까 고민했다. 그런데 할 것이 의외로 많았다. 낙서 공책 읽기, 낙서 공책에 글쓰기, 공책에 그림 그리기 등. 나는 독방에서 수행평가 공부를 하기 위해 영어 단어장을 챙겨왔는데, 여기와서 펼쳐보지도 않았다. 그 정도로 독방은 매력있고 신기한 방이다. 그리고 친구와 방학 때 독방 신청하자는 말까지 했다.

 

둘째 날, 아침에 알람 울린다고 했다. 푹 잤나보다. 소리를 못들었다. 원래 내가 낯선 곳에서는 못자는데 많이 편했던 것 같다. 조금 후 촬영을 왔는데, 내 방문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인터뷰만 하는건지 알았는데, 내 방에서 생활을 촬영하여 당황하였다. 많이 당황했는지 찻잔으로 차를 안 마시고 찻잔에 따르는 컵으로 마시곤 했다. 독방에서 좋은 경험 많이 했다.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 쓴다.

 

좋은 경험, 좋은 친구,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된 최고로 행복한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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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도 될까요?

아이들의 질문이기도 하고, 아주 오랜 세월 내 마음속에 묻어둔 질문이기도 하다. 나는 답을 찾았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는 것은 너의 의무이고, 그것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이다.”

 

나다움을 찾고 그 모습을 더욱 완성해 나가는 일이 누구에게나 행복감을 주는 일이고, 그것을 도와주는 일이 바로 교육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만난 이곳 사람들의 표정, 자연을 친구로 여기는 건물의 배치, 필요한 물건들을 최소한으로 갖추어 둔 모든 살림살이에서 우리 학생들과 나는 안정과 행복을 느끼고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련하고, 그동안 힘든 과정을 이기고 버티어주셔서 계속 확신을 가지고 이 공장을 계속 계속 가동시켜 주시리라 믿습니다.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은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니, 저도 그 움직임에 함께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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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이들이 있는 저에게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망설이다가 독방에 매력을 느껴,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크게 할 일도 없고, 아이들은 여기 선생님들께서 이끌어주셔서 편안하게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궁금했던 독방에서의 시간.. 기대만큼 좋았습니다. 좋았던 이유는 독방에서의 시간이 제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기 때문입니다. 여기 오기 전, 나만의 공간에 있게 되면 그동안의 고민과 걱정, 여러 가지 잡념들이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독방에 앉아있으니, 정말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고 내가 어떤 고민을 했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단지, 창 밖에 보이는 나무와 벌레들, 바람의 모습, 햇살, 햇살이 방안에 들어오는 모습, 구름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 그것은 아마도, 내 기억이 묻어있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내 감정이 묻어있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냥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느낌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독방에서의 시간 못지않게 함께 하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이 즐거웠고, 기약이 없기에 더욱 즐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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