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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합뉴스TV] 독방 체험부터 만화방 피서까지…’스테이케이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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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N] 독방 체험부터 만화방 피서까지…’스테이케이션’ 인기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한때 유행한 광고 문구죠.

최근 떠나는 휴가보다 머무는 휴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곳에 머물며 여유롭게 휴가를 즐긴다는 뜻의 ‘스테이케이션’이란 말도 생겼는데요.

나를 위한 휴식을 보내는 새로운 휴가 풍경, 최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잔디밭 뒤로 보이는 회색 건물, 이곳엔 최근 자진해 감옥살이에 나선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5평 독방에서 홀로 1박 2일을 보내는 ‘독방 체험’을 위해섭니다.

이곳에서 입소식을 거쳐 1박 2일 간 독방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저도 직접 체험해 보겠습니다.

수감복을 입고 모여 앉아 서로의 참가 계기를 말한 뒤 수감동으로 이동해 방을 배정받습니다.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문이 잠기면 종 소리와 함께 나와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블라인드를 걷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자신을 돌아보며 글을 적어 봅니다.

배식구를 통해 도시락을 받아 오랜만에 느린 식사도 해 봅니다.

적막했던 첫 느낌과 달리, 무언가 해야한다는 압박감이나 끊임없는 소통의 피로를 덜어내며 점차 편안함과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제가 짧게나마 체험을 해봤는데요.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만큼 관계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힐링이 되고 있습니다.

체험 후엔 언제든 이곳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로 가석방 증명서도 받습니다.



방송일 : 2017년 8월 13일

출처 : 연합뉴스TV

원본 링크 :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70812007600038/?did=18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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