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 우리의 규칙

3월 15일 서울소년원 연극반 2번째 수업을 하였습니다.

지난 주 12명의 새로운 친구들 중에서, 2명의 친구가 징계방에 가서 이번주에는 함께 하지 못했어요.

다음시간에는 꼭 함께 하길...다시는 징계방에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꼭!!!

오늘은 연극반에서 지킬 규칙을 아이들이 스스로 정해 보았어요.

다같이 정한 이 규칙대로, 연극반 뿐만 아니라 소년원생활도 잘 하자고 이야기 했어요.

선생님 말씀에 닥치고 수긍하기!!(아이들이 별표를 쳤어요!ㅎㅎ)

오늘은 인생의 희노애락에 대하여 각자 발표를 하고, 3조로 나누어 연극으로 표현하였어요.

범죄를 저지르고 법정에서 10호 처분을 받게 된 내용으로 발표한 1조

아이들 각자 학생, 경찰, 판사, 엄마의 역할을 맡았는데요.

판사의 10호 판결을 받고, 엄마가 판사님에게 눈물로 애원하는 모습에 순간 울컥...

소년부 재판을 하는 장면을 발표한 2조

결국 10호 처분을 받고, 아들과 엄마는 싸우게 됩니다. 내 아들에게 실망한 엄마의 모습.

동네 형들과 만남에서 시비가 붙어 결국 싸움으로 번진 3조

생일케이크를 불며 행복한 생일을 보냈지만, 작은 시비에서 시작된 싸움때문에 결국 경찰에 잡힌 모습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역할(엄마, 판사, 경찰 등)을 잘 표현하는 모습도 놀라웠고,

발표를 하는 중간에 돌발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재치있게 하는 모습! 정말 대단했습니다.

연극반 2번째 수업도 잘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