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친구의 초대로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학생들의 연극이라 별 기대 하지 않았습니다.
연극이 흐르는 동안 연극 속의 친구들의 이야기에 조용하게 빨려들어 갔고 그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척척 맞는 호흡으로 대사를 주고 받고 전혀 떨지않고 그 시간동안 움직이는 아이들. . .

그렇게 재미있게 보는 동안 어느새 1부의 연극은 끝이났고 2부의 연극에서 타임시점을 바꾸는 연극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라면 나였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어느 시점을 바꿀 수 있다면 난 어느 시점을 바꿀까?
저는 엄마와 만나 헤어지는 시점으로 돌아가 그냥 따뜻하게 그 아이를 안아 주고 싶었습니다.
그냥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그냥 사랑한다고. . .사랑하고 있다고. . .

연극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미안하다 애들아~ 사랑한다.
세상이 엄마 품처럼 따뜻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기대하지 않은 학생들의 연극을 보면서 저를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작은선물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ps근데 더 큰 목소리로 세상을 향해 소리 질러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이순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홈피 잼게 구경하고 갑니다 ~ ^^ (1)   콩이 2010.04.16 8361
141 홈피 오픈을 축하드리며, 행복이 물씬 느껴집니다. (1)   이최현정 2010.04.14 8395
140 홈피 오픈 축하드려욤 (1)   주영현 2010.04.14 8192
139 홈페이지가 훈훈해요. (1)   희은 2010.06.01 8419
138 홈페이지가 멋져요. (1)   보리방구 2010.04.15 8008
137 홈페이지가 따뜻하네요~ (1)   Sunny 2010.09.03 8917
136 홈페이지 예쁘네요 (1)   고제트 2010.07.13 8485
135 홈페이지 개통을 축하드립니다. (1)   박영대 2010.04.13 8344
134 홈페이지 개통 축하드려요~! (1)   개미 2010.04.18 8270
133 호신부님의 "숯고개 아이들"   happitory 2014.11.05 5339
132 행복한공장^^ (1)   미쟁 2010.05.13 8430
131 행복하세요 (1)   proksm 2010.05.10 7840
130 행복하다는 것은... (1)   지기명 2013.10.08 8759
129 행복을 생산하는 행복공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1)   길가의 들풀 2015.12.03 7814
128 행복을 만드는 공장 (1)   홍희전 2010.05.13 8697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