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 학교] 나의 속마음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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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속마음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극반 선생님이 부모님 역할을 하고 아이들은 본인 역할을 하며
평소 표현하기 힘들었던 속마음을 이야기해봅니다.
친구가 좋아서 ... 노는게 좋아서 .....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 게 멋져 보여서 ....
순간의 실수로 ....
다양한 이유로 아이들은 집을 나가고 부모님께 반항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의 공통된 마음은 미안함과 죄송함이였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또 비행을 저지르는 자신을 보며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는 걸 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글해집니다 ...
또 이렇게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는 나는 어떤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쑥스럽고 민망한 상황을 진심으로 표현해준 아이들에게 고맙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아이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연극반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모두 성장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