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대불교] 7박8일 면벽수행하며 화두 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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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장, 24일부터 홍천서 금강 스님 지도로 진행
재가자들을 위해 1평 남짓한 독방서 화두에 드는 수행법이 마련된다.
(사)행복명상(이사장 권용석)은 1월 24일부터 7박8일간 행복공장 홍천수련원에서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지도로 ‘무문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무문관은 중국 남송의 선승 무문 혜개가 지은 불서로 48개의 공안을 풀이한 책 <선종무문관>을 지칭한다.
2014년 시작해 4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주로 출가자를 위해 실시됐던 수행법을 일반인들에게 확대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수행기간동안 1.5평의 독방에서 폐관 수행을 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무문관>에 대한 금강 스님의 방송강의가 진행되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건물 내 1층 강의실에서 초심자를 위한 금강 스님의 강의 및 수행문답이 이뤄진다. 강의 및 수행문답 참석 여부는 참가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참석하지 않을 경우 7박8일간 독방에서 나오지 않고 정진할 수 있다.
수행 일정은 1일차 오후 2시 OT 및 입문강의를 시작으로 오후 8시부터 폐관 수행에 들어간다. 매일 오전 6시 기상해 108배ㆍ강의ㆍ수행문답ㆍ폐관 수행을 이어가며 마지막 날인 31일 회향한다. 선착순 25명에 마감하며 참가비는 50만원이다. 행복공장은 1월 외에도 8월 21일~28일 무문관 수행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사)행복공장은 ‘성찰과 나눔을 통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를 목적으로 2009년 12월 설립했다. 다양한 성찰 프로그램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술치유 프로그램, 캄보디아 도시 빈민가정 교육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윤호섭 기자 | sonic027@naver.com
기사링크: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5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