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아버지와 아들..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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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7일 소년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감나무 가지마다 감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
일주일 뒤엔 아주 먹음직스러워질거 같아요.
잘 익어서 소년원 아이들에게 특별한 간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간식이예요 :)
떡볶이와 김밥 그리고 튀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겠죠~?
오늘은 누군가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
말 하고 싶었지만 차마 할 수 없었던 말들을..
연극수업을 통해 해보면서
갈등상황을 풀어보고 해결책을 마련해봤어요.
아이들의 갈등대상은 선생님.. 친구..경찰..형제자매..등등 많았지만
그 중에 많이 나온 것은 아버지와 아들과의 관계였어요...
가족이라서 가까운 관계여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깝기만 했는데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말수도 줄어들고..
그러다 보니 본체만체 지나가는 경우도 생기고..
말이 없으니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관심이 없어지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한데요..
그럴 때..
"뭐가 힘드니?"
라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주면 참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아이들이 귀뜸해주었어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들..
물론 아버지들도 가족들을 위해 매일 출근하시고..직장일로 힘들고..
아들이 먼저 다가와 주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고 있을 테지만..
오늘 퇴근 후, 집에 가면
자녀들에게 이 한마디 먼저 건네 보면 어떨까요?
"아들아... 요즘 힘들어 보이는데 아버지에게 말해줄 수 있겠니?"
♥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와 아들이 좋은 친구같은 관계가 되길 바라며!
다음주부터는 공연을 위해 수업시간이 더 늘어날 예정이예요
벌써부터 다음수업이 기대돼요 :)
오늘 수업에 함께해 주신
노지향 이사님. 허혜경 선생님. 박혜선 선생님. 권예철 선생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