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 학교] 장면 만들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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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목요일 3일 만에 소년원을 찾았습니다.
어느덧 2016년 병신년의 마지막 달이 찾아왔고
우리 소년원 연극반 캠프는 바로 며칠 뒤로 다가왔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떠나게 될 캠프에 대한 질문이 많았던 오늘.
소년원에 들어 온 이후로 밖에 나가 외부 시설에서
2박 3일 동안 그것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는
다들 처음이어서 떨리고 기대되는 마음이 잘 이해가 됩니다.
아쉽게도 보호자 분들이 참가하지 못하게 된 아이들도 있지만
그래도 행복공장에서 섭외한 멘토 분들도 오시니까 너무 아쉬워하기 없기!
그래도 다른 기수에 비해서는 많이들 차분하고 담담한 태도인 듯 했습니다.
부디 재미있는 시간 감동이 있고 얻어가는 것이 있는 시간이 되길
그리고 무탈하게 건강하게 사고 없이 소년원으로 다시 잘 돌아가길 벌써부터 바랍니다.^^
오늘 수업 역시 지난 수업에 이어서 공연에 들어갈 장면들을
만들어보고 연습해보고, 조금 더 탄탄하게 짜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만들어 준 덕에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왔답니다.^^
어린 마음에 외박도 하고 싶고, 좀 더 자유롭고 싶은데
타이트한 성격의 어머니와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되어
범죄로 이어지진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아이
같이 생활하는 친구를 괴롭혀서 처분이 변경되어 후회된다는 아이.
바쁜 아빠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은 아이
이런 아이들의 중요한 이야기로 채워질 공연.
그리고 그 공연에도, 아이들의 인생에도 도움이 되고 큰 추억으로 남을 캠프 까지
바로 우리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이 기대가 되고, 많이 바라게 됩니다.
멋진 공연이 되길. 우리 아름다운 아이들이 더욱 아름답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