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새학기가 시작되는 10월 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진급하는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견학과 놀이동산을 다녀오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했을 표정이 선합니다.
[행복공장 캄보디아에서 이효신]
뽀쨍똔 아이들을 만난 지도 어느 덧 3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2년 전에 입학시킨 아이들 8명 중에서 4명이 이제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에 진급하게 됩니다. 캄보디아에서 신학기가 시작되는 10월에 말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구걸이나 재활용품을 모아 살아가는 부모들은 따라 길거리로 나서야 하는 처지의 이 아이들이 3학년에 진급한다는 것이 제겐 너무도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만 합니다.
하여 중간에 만나기 시작한 2명의 아이들을 포함해서 6명과 함께 무사히 한 학년을 마치고 진급하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국립박물관과 놀이동산에 데리고 다녀 왔습니다. 놀이동산에 도착해서 얼마 되지도 않아 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실내 오락실로 옮게 놀았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선생님과 합께
연못에 집중! 한 어린이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았네요
미니어처 축구게임. 환호성 소리가 너무 크다고 직원들이
눈치를 주거나 말거나 즐겁기만 합니다.
눈 감은 꼬마의 이름은 '맙'입니다. 눈 떠~
멋진 포즈가 예사롭지 않네요!
저녁을 먹으면서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었냐고 물어 보았더니 정원에 있는 연못에서 물고기에게 먹이를 준 것과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아이들은 생명력을 잃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들 보다는 살아 움직이는 것과의 교감과 참여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 뽀쨍똔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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