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한파가 기승이라던데 여기는 더위와 싸움을 해야하는 시점에 오고 있네요ㅜㅜ
더워져서 그런지 제가 왔을때보다 정전되는 횟수도 많아지고 길어지고 있어요.
뭐 그렇지만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_^
저와 아이들과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나 궁금하실 것 같아 소개하려고 해요.
사실 캄보디아에 오기 전에는 단어위주로 영어를 같이 공부하면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도착해보니 아이들 수준도 다 제각각이라 영어공부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과 종이접기나 그림그리기 위주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캄보디아 아이들은 그림을 그릴 때 무조건 자를 가지고 그리더라구요.
몇 번은 그냥 냅뒀는데 저는 완벽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 잘 그리든 못 그리든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그리길 원했거든요
그래서 요번엔 과감히 자를 사용하지 말고!!!!
자신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면 살게 될 집에 대해서 그림을 그리라고 해보았어요
자 아이들이 그린 그림 감상해보시죠~~
그림을 잘 그리든 못 그리든 아이들이 열심히 그린그림이라 뿌듯하더라구요^^
근데 개인시간에 아까 그렸던 그림을 다시 자를 사용해서 다시 그리더라구요 ㅜㅜ 흑흑
저는 아이들과 이런 활동을 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오후에는 여자아이들 머리를 자르러 미용실에 갔다왔어요~~
긴 머리를 무조건 고집하는 여자아이들 ㅜㅜ
근데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머리가 너무 길어 말리는데도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기로 결정!
별로 짧지 않다고요?
그래도 아이들의 기준에는 과감히 자른 길이입니다^^
자르고 나니깐, 좀 더 예쁘고 깔끔하지 않나요?
한파에 감기 조심하시고, 캄보디아 아이들과의 생활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정은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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