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공장은 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해외나눔 - 사업소식

기타
2010.04.23 16:07

캄보디아를 소개합니다

조회 수 26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행복공장 캄보디아 활동가 이효신님이 전해주는 [캄보디아를 소개합니다]

 

 

 

 

먼 나라 가까운 나라 캄보디아 이야기

 

우리나라만큼이나 외세의 침탈로 얼룩진 슬픈 근대사와 영화 ‘킬링필드’의 배경이 된 피로 물들여진 쓰라린 현대사를 가진 캄보디아는 태국과 라오스, 베트남으로 둘러싸여 인도차이나 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인구 1300만 정도의 나라로, 남한 면적의 두 배가량 되는 이 나라의 정식 국명은 캄보디아 왕국(Kingdom of Cambodia)이다.

 

1. 캄보디아의 역사

 

BC 4천 년대에서 15세기경까지의 석기 시대 유적이 캄보디아 북서쪽과 중부 그리고 남동쪽에서 발견됨으로써 선사시대에도 캄보디아 지역에서 인류가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이후 1세기경 인도 브라만에 의해 건설된 고대 왕조를 시작으로 하여 9세기경 앙코르 왕국은 찬란한 문화유산을 남기며 인도차이나 반도의 대부분을 통치하는 제국으로 발전하였으나 14세기경부터 쇠퇴하여 아유타야의 속국으로 전락하였고 이후 태국과 베트남의 지배를 번갈아 받으며 왕국은 그 명맥만을 유지하다가 19세기 중엽에는 프랑스에 편입되었다. 1945년 일본의 후원 하에 잠시 명목상 독립국이 되기도 하였으나 다시 프랑스의 지배를 받다가 1953년에서야 독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독립 후 첨예한 이념의 대립과 내전 그리고 주변국과의 국경분쟁으로 피와 눈물로 점철된 나날들이 곧 그들의 현대사가 되었다. 그 격랑의 소용돌이가 얼마나 극심하였는지는 크메르, 캄푸치아, 캄보디아 등 불과 40년 사이에 네 번이나 바뀐 국가 명칭으로도 알 수 있다. 1975년 이후 4년 동안 전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200만 명 가까운 국민들이 학살된 그 처참함은 영화 ‘킬링필드’를 통하여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도 하였다.

 

100423 map1.jpg 

[그림1] 인도차이나 반도

 

 

2. 미소의 나라가 처한 현실

 

한 때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앙코르와트를 건설하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거의 대부분에 걸친 제국을 건설하기도 하였던 캄보디아인들은 그 순박한 이미지 때문에 서양인들에게 ‘미소의 나라’로 불렸으나 오랜 식민지 기간과 내전 그리고 국경분쟁을 거치면서 현재는 지구상에서 가장 피폐하고 가난한 나라중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100423 map2.jpg

 

1인당 GDP 600, 문맹률 30%, 평균 수명 60세 미만, 공동 우물조차도 없는 마을들, 초등 교육마저 받지 못한 채 길거리로 폐품 수집을 나서는 아이들, 불과 몇 개의 통계 숫자만으로도 상상할 수 있는 지금의 캄보디아 상황은 외견상 절망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슷한 처지의 다른 나라에 비하여 비교적 낮은 범죄율과 길거리에서 만나는 캄보디아인들의 낙천적이고 온화한 표정은 ‘미소의 나라’라고 불렸던 이유를 짐작케 한다.

 

 

3. 꿈을 위하여 함께 걷기

 

100423 map3.jpg

 

지금의 캄보디아는 골육상쟁의 내전이 삼천리강산과 삼천만 민족의 마음을 할퀴고 지나간 후, 기아와 폐허의 벌판에서 변변한 자원도 없이 몇몇 강대국과 나라 이름도 알지 못했던 수많은 국가들의 원조에 의지하면서도 희망을 노래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던, 가난하지만 순박했던 우리의 5~60년대를 연상시킨다. 몇 안 되는 색깔의 물감만으로 꿈의 도화지를 채워 나가던 우리들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100423 map4.jpg

현재 유네스코를 비롯한 일본, 호주 등 여러 나라들은 붕괴위험에 처한 앙코르왓을 협력해서 보수하고 있는 중이다. 자국의 문화유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복구작업에 손을 내미는 것은 앙코르왓이 캄보디아의 유산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유산이기도 한 것처럼 몇 안 되는 색깔의 물감만으로 꿈의 도화지를 채워 나가는 캄보디아의 미소의 사람들과 함께 걸으며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00423 map5.jpg

 

 

 

?

  1. [캄보디아] 짠디의 소식

    짠디의 수술이 잘 된 것 같습니다. 뒤틀렸던 발목도 제대로 돌아오고 양 발의 길이도 비슷해 진 것 같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갔다가 6주 후에 다시 병원에 와서 깁스만 풀면 됩니다...
    Date2013.07.08 Category기타 Byhappitory Views758
    Read More
  2. [재캄보디아 한국개발 NGO 협의회] 행복공장 가입 승인

    2013년 2월 22일. 재캄보디아 한국개발 NGO 협의회에 행복공장 캄보디아 지부가 최종 가입승인을 받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개발원조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NGO들 상호간 정보...
    Date2013.03.07 Category기타 Byhappitory Views2042
    Read More
  3. [행복공장 캄보디아지부 소식] 해외어린이 후원회 "올마이키즈"와 함께 합니다.

    가난한 이들중에서 더 가난한 해외어린이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어주는 해외어린이 후원회 "all my kids"(모두 나의 아이들)의 함께하는 단체에 행복공장의 캄보디아 아...
    Date2013.02.06 Category기타 Byhappitory Views2527
    Read More
  4. 행복공장 사무국, 캄보디아에 가다

    행복공장의 캄보디아 사업의 장단기 사업계획 확보와 현지 사업장의 운영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캄보디아로 세 명이 날아갔습니다. 짧은 일정 속에서 굵고 보람차게 ...
    Date2011.09.27 Category기타 Byhappitory Views4035
    Read More
  5. [캄보디아에서 온 편지] 사진으로 보는 여름 이야기

    Date2011.09.01 Category기타 Byhappitory Views2137
    Read More
  6. [캄보디아에서 온 편지] 미안한 마음으로 다녀온 길

    산넘고 물건너 캄보디아 곳곳을 다니시는 효신님. 넉넉지 않은 살림과 장애를 가진 몸을 가졌지만 어머니가 없는 네 아이를 거둔 여인의 넓은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네요.. (▼ 캄보...
    Date2011.04.18 Category기타 Byhappitory Views2036
    Read More
  7. [캄보디아에서 온 편지] 싸움닭같던 엄마

    안에서 밖이 이렇게 훤히 내다보이는 집처럼 이 가족의 관계도 온전하지 못하였습니다. 처음 아이들 엄마를 봤을때 느꼈던 까칠함을 웅변하듯, 이웃들도 이 가족과 거리를 두는 것이 ...
    Date2011.01.03 Category기타 By캄보디아의 삶 Views1663
    Read More
  8. 캄보디아 지도와 행복공장 활동지역

    행복공장은 올해 2월부터 캄보디아의 가난한 어린이들의 초등교육 지원사업과 영양식 제공을 시작하였고 보다 장기적인 사업을 시행하기 위하여 적합한 지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희...
    Date2010.04.23 Category기타 By캄보디아의 삶 Views3630
    Read More
  9. 캄보디아를 소개합니다

    행복공장 캄보디아 활동가 이효신님이 전해주는 [캄보디아를 소개합니다] 먼 나라 가까운 나라 캄보디아 이야기 우리나라만큼이나 외세의 침탈로 얼룩진 슬픈 근대사와 영화 ‘킬링필드...
    Date2010.04.23 Category기타 By캄보디아의 삶 Views2627
    Read More
  10. 캄보디아에서 온 편지_4월

    캄보디아에서 활동하고 계신 효신님이 소식을 보내오셨습니다. 아이들은 역시 금방 배우는군요! ^^ 제목 : 큰일났습니다! 한국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우리네 삶을 되돌아보는 성찰 프...
    Date2010.04.19 Category기타 Byhappitory Views2637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Next ›
/ 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