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캄보디아 북쪽 국경에 인접한 한 초등학교에 약간의 책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선 이야기책을
선생님들을 위해선 참고서와 사전류를
평소 약 50여명이 수업에 참석한다고 했지만
책을 가지고 가던 날은 25명 밖에 학교에 오질 않았더군요.
이날따라 가난한 부모들을 도와 집안 일을 돕는 아이들이 많은가 봅니다.
학교를 가는 길이 멀고
학생들이 주로 오전에만 공부하러 온다기에
오전에 학교에 도착하기 위해
중간에 하룻밤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고 서둘러 길을 떠났습니다.
가는 길에 야외식당에서 맛좋은 놈번쩍[쌀국수]도 한 그릇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 방문했을 때도 고학년 담당선생님이 6학년 아이들의 중학교 진학을 걱정ㅇ하더니
이번에도 같은 걱정을 합니다.
일단 행복공장에 도움을 청해 보았습니다만 아이들을
중학교에 진학시키려면 아이들이 살 집도 있어야 하고 보살필 사람도 한 사람 필요하고...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아무런 약속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일단 도시에 가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도록 부탁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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