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극장 <고립청년과 함께하는 즉흥치유연극> 나의 이야기극장 이음아트홀 공연(2022.0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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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7일 ~ 8일에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고립청년과 함께하는 즉흥치유연극> 나의 이야기극장 공연이 있었습니다.
4월 광화문아트홀에서의 공연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고립청년들과의 나의 이야기극장!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습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뜻밖의 용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9월 7일 수요일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보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다음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이 있기도 했는데요.
공연장을 직접 방문한 고립청년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 공연을 찾은 고립청년들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나의 이야기극장'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틀간의 공연 동안 총 여섯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즉흥으로 연극이 되었을까요?
<성장하는 나>, <엄마>,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나>
<꿈>, <내가 웃으면서 살아갈 이유>
이번 공연에서 청년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에 붙인 제목들입니다.
미처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무제>인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무력감에 무언가를 한다는 게 힘들었던 나,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기가 쉽지 않았던 나,
고민은 많지만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같았던 나,
사회로 나가는 게 두려웠던 나,
너무나 집 밖으로 나가고 싶었던 나
.
.
.
하지만,
용기를 내고 변화를 느끼는 시기는 모두 다르더라도
결국에는 성장하고 있고, 나아가고 있고, 무언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더라도
혼자가 아닌 함께 시도하며 차츰차츰 일상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공연도 그런 자리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공연을 관람해 주시고, 이야기를 공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또 만나요!
위 공연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사) 함께만드는세상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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