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 학교 2018 ] 05. 비난/방어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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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번째 만남! 3월의 마지막 수업을 맞이한 소년원 연극반,
완연한 봄이 찾아왔고 따듯해진 3월의 날씨만큼
연극반 분위기도 편안하고 싱그럽습니다.
수업 전 다 같이 복창해보는 우리들의 규칙 !
한명이 대표로 읽으면 모두같이 큰소리로 규칙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깁니다.
우리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한 규칙이니 만큼
부디 잘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연기에 대한 흥미를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연극적인 놀이들을 좀 더 집중적으로 해보았는데요,
2명이 한 조를 이뤄 한 명이 의자에 앉아있고,
다른 한사람은 자유로운 상황설정을 통해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면 되는 즉흥극 놀이를 해 보기도 하고,
2명씩 짝을 지어 한명은 비난을 하는 역할
다른 한 명은 방어를 하는 역할을 번갈아 하며
일상에서 불편했던 일들을 놀이로나마 표현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비난방어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통해 조별로 장면도 만들어보고
모두 앞에서 자신이 평소 불편했던 이야기들을 발표해보는 시간까지 가졌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이 아이들이 연기에 더욱 흥미를 느끼고
마음 속 있던 이야기들을 꺼내놓고 좀 더 가벼워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답답했던 일들 속상했던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을 일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많은 힘들 일들까지
모두 딛고 이겨나갈 수 있는 좀 더 강하고 점 더 올곧은..
그런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연극반수업 더욱 열심히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