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 학교] 우리들의 소년원 이야기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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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생활이란 주제로 이야기하고 연극을 만들어보는 오늘!!
아이들에게 소년원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회생활만큼이나 소년원 생활도 복잡하고 힘이 든다고 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이야기 중 소년원 생활에서 힘든 일과 기쁜 일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한 아이가 이야기합니다.
"저는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힘이 약해서 그 친구가 떠났어요......"
말을 하는 아이의 목소리가 떨립니다.....
힘이 없고 착했던 아이는 소년원 생활에서 매력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또다시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 친구가 싫지 않아요. 이곳에서 처음 사귄 친구고 앞으로도 계속 친구니까 저를 피하고 놀려도 계속 인사할 거예요."
어려운 상황에서 긍정적인 아이의 태도가 기특하면서도 가슴이 아픕니다.....
대학에 가겠다는 아이가 이야기합니다.
소년원에 들어와 무언가 배우고 공부하다 보니 그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겠다고
점점 성장하는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 말합니다.
그렇게 작은 목표를 이루다 보니 어느새 대학에 진학하려는 생각을 했고
곧 그 꿈이 이루어질 것 같아 기쁘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소년원이라는 곳은 본인에게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태도로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지옥 같은 곳이겠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나를 개발한다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공간 같습니다.
가끔은 긍정 에너지가 넘쳐 수업을 방해할 때도 있지만
우리 연극반 아이들이 밝아서 참 좋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이 모습으로 쭉 지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