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아이들이 자유로워지길..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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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끝내고 2주만에 소년원을 방문했어요~!!
언제쯤이면 저 문이 활짝 열려져 있을까요..?
오늘 연극부 담당선생님이 최복기 선생님으로 바뀌셨는데요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함께 수업참여도 하셨답니다~!!
연극부 수업장소예요
안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과연 또 얼만큼 성장해 있을까요?
두근두근두근~!!
아이들은 춘추복을 벗고 반바지 반팔티의 하복을 입고 있었어요!!
이발도 해서 얼마나 시원해보이던지 얼굴도 빛나더라구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담소를 나눈뒤에
대장찾기 게임도 하고
공격하고 방어하기 훈련도 했어요
대장찾기 게임을 통해
평소에 하고 싶었던 행동을 해봄으로써 아이들은 자유를 만끽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이별. 면회. 가족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장면 만들기도 해보았어요.
소년원에 들어오면서 가족과 여자친구와의 원치않은 이별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구요.
면회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이 보이기도 했어요.
빼는 아이 하나 없이 어찌나 연기를 잘하던지
가능하다면 밖에 나가서도 연극을 하고 싶대요
함께 공연도 하고
제주도 올레길도 걷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좋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내내 마음 한 켠이 무거웠는데요.
5월 14일이 되면 연극부에 속해 있는 한 아이의 생일인데 즐겁지가 않다네요..
생일이라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날인데 ..
당장 내일이 생일이라는 아이의 얼굴이 시무룩해져있는거예요
이유를 물어보니
생일이되면 큰 반으로 옮기는데
거기에는 자기보다 다 나이가 많은 형들이 속해 있어서
마음이 불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방법이 없을까요?
하지만 이곳은 내가 가기싫다고 해서 갈 수 없는 곳이 아니예요..
부디 우리아이들이
이 시간을 통해 성숙해져서
벌점을 대신 상점을 받아 하루라도 빨리 퇴원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자유롭게 뛰어다녔으면 참 좋겠어요.